'김정현 논란' 서예지, 주연 의무 저버린 무책임함 [이슈&톡]
2021. 04.13(화) 13:03
서예지
서예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정현으로부터 시작된 논란이 서예지에게 옮겨 붙었다. 김정현이 '시간' 촬영 당시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이유가 서예지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봉을 앞둔 '내일의 기억'에까지 불똥이 튄 상태다.

최근 김정현이 소속사 오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 발표회 당시 김정현의 불성실한 태도와 하차 내막에 대한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스패치가 지난 12일 김정현이 '시간' 속 로맨스 장면에 대한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여자 배우와의 스킨십을 거부한 이유가 서예지라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촬영장에서 딱딱하게 굴라면서 로맨스 장면에 대한 대본 수정을 요구하라고 지시하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하라고 종용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던 정황도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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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쏘아 올린 논란이 서예지로 번진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이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서예지가 주연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내일의 기억'은 13일 언론시사회를 진행한 뒤 오는 21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언론시사회 하루 전 주연인 서예지의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영화 홍보사 측은 소속사로부터 받은 연락이 없다면서 서예지의 참석 여부에 대해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예지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김정현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서예지 측이 언론시사회 전날 밤 갑작스럽게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을 번복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석상 일정까지 취소한 서예지의 태도에 여론의 비난이 모아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예지 측이 '내일의 기억' 측과 언론시사회 참석 여부에 대한 조율 과정이 스타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 측은 당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식입장을 밝힐 상황이 어렵게 되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는 대신 관련 질문을 차단해 달라고 영화 홍보사에 요구했다. 영화 홍보사가 이를 거부하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후문이다.

영화의 주연 배우로서 보여야 할 책임 의식 없이 언론시사회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서예지 측에 대한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김정현과의 일은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치부하더라도 논란 이후 '내일의 기억' 주연으로서 마땅히 져야할 책임까지 내버린 서예지의 선택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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