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학폭 의혹, 녹취록 공방으로 번졌다 [이슈&톡]
2021. 04.07(수) 16:54
에이핑크 박초롱
에이핑크 박초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동창 김씨 측이 녹취록 일부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박초롱 측은 "악의적인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박초롱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그가 어린 시절 친구인 김씨에게 협박성 연락을 받아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초롱 측은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초롱은 김 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러나 김 씨는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 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갔다"며 그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초롱 측 "협박성 연락에 고소" vs 김씨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해?" 무고죄 맞고소"

이후 고소를 당한 김씨는 언론을 통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박초롱과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또한 박초롱이 미성년자였던 당시 음주를 한 과거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박초롱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다만 김씨가 주장한 학폭 의혹은 정면으로 부인하며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 김 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 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취록 공개 파장, 김씨 "학폭 인지" vs 박초롱 측"악의적 왜곡"

양측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상황, 김씨는 7일 언론을 통해 박초롱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글, 박초롱과 한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박초롱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 바, 김씨는 "통화 내용에서 박초롱 본인이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초롱 소속사는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초롱 측은 " 측은 "첫 통화 당시 김씨가 협박성 연락을 해 돌발 행동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박초롱이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고, 들으며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친분 관계도 있었고 갈등이 있던 것은 맞기에 이유 불문 사과했다.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소속사는 김씨가 1개월 이상 박초롱을 협박했던 내용 그대로 과거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를 발췌하는 등 학폭 여부를 가리려는 대신 본질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으며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필요하다면 공개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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