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롱 산 '빈센조' 비빔밥 PPL [이슈&톡]
2021. 03.19(금) 16:34
빈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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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중국인들의 도 넘는 조롱이 계속되고 있다.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밥 PPL은 우리나라 문화 폄하로 이어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늘어난 제작비 충당을 위한 중국 PPL이 역풍을 몰고 온 모양새다.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7일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의 중국산 비빔밥 PPL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보도에는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밥 PPL에 대한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 담겨있다. 또한 단순 제작지원 PPL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중국 누리꾼들의 주장도 포함돼 있다.

이후 기사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빔밥은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이다" "한국에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남은 재료를 모아 넣다가 비빔밥이 나온 거다"라며 우리나라 문화를 폄하하는 악플을 쏟아냈다.

또한 중국 자본 PPL에 대해서도 "돈이 부족해서 광고를 받은 거 아니냐. 근데 무슨 불만이냐. 중국 자본 없으면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한 나라"라고 조롱 섞인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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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구시보가 전형적인 꼼수를 보여줬다. 중국의 문화공정은 관영 매체 환구시보에서 기사화를 한 뒤, 중국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서 퍼트리는 전형적인 수법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중 문화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건 환구시보다. 아시아권 문화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하는 것에 대해 많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럴수록 우리는 환구시보의 꼼수에 휘말리지 말고, 중국의 동북공정 및 문화공정에 더 당당히 맞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 8회 장면에서 비롯됐다. 신광은행 황민성(김성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빈센조(송중기)는 중국의 즉석식품 기업 제품을 들고 나타난 홍차영(전여빈)의 목소리에 자리에 앉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중국 제품 등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중국 전통문화라고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굳이 중국 기업의 비빔밥을 PPL로 등장시켜야 했냐는 이유가 대다수였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인하게 만들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빈센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로고스필름은 총 4회 노출과 2회 식사 장면으로 예정됐던 중국산 비빔밥 PPL 잔여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자본 의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문화를 중국 소수민족 문화라고 주장하는 상황 속 중국 기업 PPL은 대중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자본의 개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할 때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빈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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