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대학 후배-고교 동문 반박 등장 [종합]
2021. 03.16(화) 12:45
현주엽
현주엽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후배, 동문 누리꾼들이 등장했다.

최근 현주엽의 학폭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의 폭로글을 통해 불거졌다. 현주엽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해명글을 내놨다.

현주엽은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당시의 일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강조하며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도 밝혔다.

이후 학폭 논란이 진행형인 가운데, 현주엽의 대학 후배, 고등학교 동문이 온라인 상에 글을 남겨 현주엽을 옹호했다.

고려대학교 농구부 출신으로 현주엽 1년 후배라는 누리꾼 A씨는 "당시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주엽은 후배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적 없는 선배"라고 주장했다. "폭로글을 보면 원산폭격이나 얼차려를 주며 폭력을 가했다고 나와 있지만, 당시엔 원산폭격만 받아도 운 좋은 날이라고 후배들끼리 말하곤 할 정도였다. (현주엽은) 욕설이나 화를 내긴 했지만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단 한 번도 손찌검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배들을 사창가에 데려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주엽은 유명한 선수였다. 사창가 가서 논란을 살 이유도 없었고 유명해서 인기도 많던 사람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한 행동을 했겠느냐. 대학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연산군에 빗대 '현산군'이라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누군지 농구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안다. 당시 그 친구가 너무 사고를 많이 쳐서 나도 운동 그만 둘 생각하고 그 친구 때린 적이 있을 정도였다. 현주엽은 그 친구도 때린 적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주엽의 어머니도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국가대표 출신이었다는 점을 이용해 열등감에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주엽 고등학교 동문이라 주장하는 누리꾼 B씨가 글을 남겼다. 그는 "현주엽과 동문이자 친구다. 2년 간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하고 친하게 지냈다"며 "고등학생이 가질 수 없는 체격의 소유자였으니 처음에는 다들 무서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친구가 개구쟁이이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며 현주엽 교우관계가 원만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반에서도 학교에서도 주엽이는 누구를 때린 적이 없다. 덤비는 친구도 없었고 본인이 힘이 센 것을 알아서, 장난을 친 적은 있지만 괴롭히거나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약한 친구, 돈 없는 친구들에게 음식을 사주기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며 "방송 모습 그대로 짜증은 많이 내지만 뒤끝 없는 친구였다. 악질적으로 후배를 괴롭혔다니 믿을 수 없다"고도 적었다.

이어 "90년대 초반에는 모든 운동부가 체벌이 있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바보 같은 시절이고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내가 아는 현주엽은 그렇게 악질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힐 친구가 아니다. 일주일에 2~3일을 같이 다니던 내게 '후배를 죽여야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 그렇게 괴롭혔다면 코치, 감독이 가만히 있었을 리도 없고, 농구부가 쓰던 농구장은 일반 학생도 같이 이용하는 공간이었다"며 학폭 의혹에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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