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했던 지상파 설 파일럿, 스포츠 예능의 독주 [TV공감]
2021. 02.15(월) 16:59
골때녀, 쓰리박
골때녀, 쓰리박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스포츠 예능이 설날 연휴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4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지상파 3사가 준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가운데, '골때녀', '쓰리박' 등 스포츠 레전드를 내세운 예능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먼저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설날 특집 예능의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골때녀'는 가구시청률, 2049 시청률에서 모두 1,2 위를 차지했다.

특히 '골때녀' 2회 시청률은 11.8%, 2049 타겟 시청률은 무려 5%를 나타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박선영, 한채아, 한혜진 등 출전 선수들이 실검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골때녀'는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여성들이 모여 국내 예능 최초 '여자 미니 축구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팀을 이뤄 미니 축구에 도전하는 '골때녀'는 평소 축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골과 함께 살림 장만 상품까지 획득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골때녀'는 축구가 남자의 전유물이 아닌 '여자도 축구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출전한 선수들에게 일상 탈출과 우정을 선사하고,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골때녀, 쓰리박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 역시 첫 회부터 스포츠 레전드들의 일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쓰리박'은 4.9%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은퇴 후의 삶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골프에 도전한 박찬호, 요리에 나선 박세리, 사이클을 타는 박지성의 모습에서는 힘겨워도 불굴의 의지로 이겨냈던 그때를 회상하게 하며, 다시 한번 저마다의 가슴에 불씨를 지피게 했다.

이 외에도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KBS2 '조선팝어게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가수들의 특급 콜라보 라이브 콘서트 SBS '전설의 무대 - 레전드12', MBC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 등이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지상파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은 신선한 조합과 화려한 볼거리로 설날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예능의 또 다른 지평을 열어준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정규 편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MBC]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골떄녀 | 박지성 | 쓰리박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