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윤박·박하선·손숙…잊을 수 없는 '산후조리원'"
2020. 11.29(일) 15:30
배우 엄지원
배우 엄지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산후조리원'을 함께 일궈낸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6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출산 누아르'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주인공 오현진 역을 맡아 오현진이 아들 '딱풀이'를 임신해 출산하고 육아에 적응하는 과정을 8회 분량의 짧은 이야기에 밀도 있게 담아냈다. 윤박과는 부부 역할을, 손숙과는 모녀 연기를, 박하선 장혜진 최리 임화영 등 배우들과는 세레니티 산후조리원 동기로서 끈끈한 우정을 연기해 냈다.

엄지원은 남편 김도윤 역을 맡은 윤박에 대해 "8부작으로 비교적 짧은 작품이다 보니까 처음에 알콩달콩한 부부 연기가 낯간지럽기도 했지만, 윤박 배우도 워낙 코미디를 잘하고 욕심이 많아서 애드리브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윤박이라는 사람이 도윤이 같은 순수한 면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동기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엄지원은 "각자의 다른 매력과 장점이 있었다. 장혜진 선배 같은 경우 소년 같은 털털함, 개구장이 같은 면이 있었고, 박하선 배우는 육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배우들에게 '잘한다', '예쁘다' 등 기분 좋은 칭찬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리 배우는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재능이 있는 친구다. 임화영 배우는 내공이 있는 좋은 배우고, 좋은 사람이었다. 늘 촬영장에 가면 여자친구들끼리 수다 떠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어 엄지원은 "촬영을 하기 전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는 배우들과 그렇지 않은 배우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은 지금의 나의 이야기, 내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라는 결론을 내고 촬영에 임했다. 대화를 통해 방향을 찾아가고 고민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손숙과의 모녀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엄지원은 "엄마와의 이야기는 경험해보지 않았어도 읽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야기였다"며 "내 마음을 많이 움직였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전형적인 모녀 연기가 아닌 진짜 엄마한테 떼쓰고 어리광 피우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모든 신들이 다 좋았고, 손숙 선생님이 엄마같이 제가 하는 연기를 다 받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손숙 선생님이 아직까지 '손숙 엄마야~' 라고 불러 주시고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너를 딸로 맞은 거야'라고 말씀해 주시며 친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며 손숙에게 감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tvN]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엄지원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