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종범의 숨겨온 입담, 新 스포테이너 탄생 [TV공감]
2020. 11.11(수) 11:24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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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그동안 숨겨온 입담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했다. 그가 보여준 활약은 새로운 스포테이너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연말특집 제1탄으로 '깨복쟁이 친구'와 특별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늦가을 낭만 가득한 대부도에 모인 멤버들에게 "깨복쟁이 친구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누군가의 소꿉친구가 온다. 멤버 중 한 명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누구의 친구인지 추측에 나섰고, 얼굴이 붉어진 박재홍 친구임을 단번에 알아냈다. 박재홍은 자신의 친구에 대해 "저랑 비슷한 거 하고 있다. 2대째 야구 선수 집안이다. 어렸을 때 같은 동네 산 친구다. 골목 야구 멤버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권선국은 "이종범이다"라고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그의 출연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수는 "진짜 오는 게 맞냐. 나랑 동갑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종범은 멤버들을 만나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집사람이랑 많이 봤다. 관심이 있었다. 박재홍한테도 자주 물어봤다"라며 "10살 때 운동을 해서 전지훈련도 많이 갔는데, 휴양지에 가도 휴양을 못 했다. 은퇴하고 이런 휴양지에 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이종범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며 짐을 풀었다. 그는 "박재홍의 활약들을 눈여겨봤다. 그러던 중 전화가 왔다. 하는 일도 없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최성국은 이종범에게 "나랑 동갑인 게 정말 놀랍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종범은 "왜 놀랍냐. 상당히 기분 나쁘다. 뉘앙스가 진짜 이상하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스타였다. 24살 때도 30살로 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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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은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사실 나는 왼손잡이다. 근데 어렸을 때 왼손 글러브가 희귀했다. 당시에는 동네야구니까 비료, 사포 포대로 글러브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야구가 좋아서 한 것보다 집 안을 살리기 위해 했다.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축구부가 없었다. 운동은 다 잘했다"라며 "내가 발이 빨랐다. 뛰는 운동을 많이 해서 기초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종범에게 아들 이정후에 대한 질문도 꺼냈다. 이연수는 "최근 2루타 신기록을 세우지 않았냐. 이야기 좀 듣고 싶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종범은 "이정후 신인 때 내가 해설했다. 칭찬을 해야 할지 독설을 해야 할지 긴장됐다. 부담스러워서 하기 싫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켜보는 눈빛들이 부담스럽더라. 솔직히 말하면 잘하니까 좋다"라며 "예전에는 모든 게 걱정이었는데, 잔소리보다는 예전에 했던 경험들을 많이 이야기한다. 박재홍이 이정후에게 조언을 자주 해준다"라고 고백했다.

이종범은 이정후가 겪었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정후가 악플러가 쓴 글을 보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종범 아들로 태어나서 야구 해봤냐고 하더라. 이걸 보고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종범은 이정후의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신인 때는 만나려고 했는데, 지금은 없다. 결혼은 말리고 싶다. 내 눈에는 마냥 아기 같다. 너무 빨라도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종범은 '불타는 청춘' 첫 출연임에도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앞으로 이종범이 방송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해 기대감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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