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故 박지선 애도 "네 모습이 자꾸 아른거린다"
2020. 11.06(금) 12:53
신봉선, 박지선
신봉선, 박지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신봉선이 고(故) 박지선을 추억했다.

신봉선은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모습이 자꾸 아른거린다. 자고 일어나면 이 모든 게 악몽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잠드는 데 여전하다. 몇 밤을 더 자야 믿어지겠니"라며 고 박지선과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모든 게 아쉽고 모든 게 야속하고 모든 게 후회스럽다"면서 "사랑하는 지선아, 그곳에선 아파서 못 먹었던 거 실컷 먹고 햇볕도 실컷 쬐고 화장도 막 해보고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 못다 한 얘기 나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내 후배 박지선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아. 잘 가 사랑해 기억하고 기억할게"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신봉선이 입술을 쭉 내밀고 있는 고 박지선의 입술에 틴트를 바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고 박지선의 발인식은 5일 오전 9시에 엄수됐다. 고 박지선의 운구차는 고인과 큰 인연이 있는 KBS에 들렀다가 장지인 인천가족공원으로 향야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신봉선 SNS 글 전문

나를 믿고 입술을 삐쭉히 내밀던 너였다
흐트러짐없는 단발머리 귀 뒤로 꼽고 귀여운 덧니로
선배님~~ 하며 귀여운 발목을 쫑쫑거리며 다가오는 니 모습이 자꾸 아른거린다
자고 일어나면 이 모든게 악몽이였으면 좋겠다 하고 잠드는데 여전하다
몇 밤을 더 자야 믿어지겠나....
모든게 아숩고 모든게 야속하고 모든게 후회스럽다
사랑하는 지선아
그곳에서 아파서 못먹었던거 실컷 묵꼬 햇볕도 실컷 쬐고 화장도 막 해보고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나중에 만나서 못다한 얘기 나누자
내 심비디움 회장님 박지선아~~~
내 후배 박지선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아
잘가 사랑해 기억하고 기억할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신봉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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