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가 이렇게 사랑스러웠나 [TV공감]
2020. 10.08(목) 13:50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랑스러움으로 꽁꽁 무장한 고아라의 변신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7일 밤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연출 김민경, 이하 '도도솔')이 첫 방송됐다.

'도도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의 이혼'은 만든 김민경 PD,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를 집필한 오지영 작가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정략 결혼을 앞두고 있던 구라라가 우연히 결혼식장에 자신의 부케를 배달해주러 온 선우준과 동화 같은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준의 도움으로 드레스를 고친 구라라는 신부대기실을 나섰지만, 버진로드를 걷기 직전 아버지 구만수(엄효섭)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달려가 아버지의 임종을 맞게 됐다.

이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까지 악재가 겹쳤다. 구라라는 차압 딱지가 곳곳에 붙은 집안에서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위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비서(안내상)의 도움으로 현금을 받아 새 거처를 구하려 했지만, 세상물정 모르던 해맑은 구라라는 전세 자금을 몽땅 사기 당하고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 부모의 묘 앞에 앉아 반려견의 사료를 입에 댈 정도로 궁핍해진 상황, 구라라는 자신의 SNS에 의문의 댓글을 남기던 '도도솔솔라라솔'이라는 아이디를 기억해 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반짝반짝 작은 별' 음계를 딴 아이디, 구라라는 그를 만나러 나섰고, 그 길에서 선우준과 다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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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는 넘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고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 갔다. 아버지의 웃음을 위해서만 피아노를 연주하던 순수한 금수저 아가씨가 정략 결혼에 휘말렸다가 아버지를 잃는 과정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통통 튀는 캔디 같은 구라라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린 고아라의 연기가 진정성을 더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 연기부터 눈물 흘리며 피아노를 치는 연기까지, 넓은 폭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새상 물정 하나 모르고 모든 걸 비서를 통해 해결하며 살아오던 부잣집 금수저 구라라의 앞길은 막막하다. 인생이 단번에 '역변' 당한 지금, 알바 만렙 선우준과 얽히며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첫 회부터 '로코' 합격점을 받아낸 고아라가 그려낼 사랑스러운 구라라의 성장기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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