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의미심장했던 이준혁의 마지막, 시즌3로 이어질까(종영) [종합]
2020. 10.04(일) 22:32
비밀의 숲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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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밀의 숲2'이 시즌3를 예고하는 듯한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최종회에서는 박광수(서진원) 변호사 사건에 대한 진실과, 각자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 서동재(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수 변호사 사건에 대한 진실과 검찰 비리는 최빛(전혜진)의 고백으로부터 밝혀지기 시작했다. 최빛은 기자회견 장소에서 자신이 사체유기에 가담했음을 털어놨고, 이내 "체유기의 목적이 남양주 별장에서의 부적절한 회동을 은폐하기 위해서라는 내용 역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빛은 "사건 당일 남양주 별장에 있던 경찰청 간부의 요청을 받은 저는, 당시 남양주 경찰 서장의 신분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별장으로 이동했고 별장에 남아있던 당시 중앙지검 고위 관계자와 함께 박 변호사의 시신을 남양주 국도변으로 옮겼다"고 전하며 "이 시간 이후로 저는 모든 직무에서 물러나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성실히 조사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빛의 변심에 우태하(최무성)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혼자 살아남으니까 좋냐. 난 그래도 최 부장 당신은 빼주려 했다. 그날 우리가 서로 얼굴을 봤던 시간. 그 짧은 시간, 우린 동지였다. 완벽한 동지. 그게 아직 기억에 남아서 널 제외해 주려 했다"고 궤변을 늘어놨지만, 최빛은 "넌 날 이용한 거다. 진짜 날 빼주려고 했다면, 국장을 언급해선 안됐었다"고 칼같이 선을 그었다.

더불어 우태하는 황시목(조승우)을 만나고 나서도 끝까지 파렴치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우태하는 자신을 취조하는 황시목을 앞에 두고 "서동재(이준혁)만 아니었으면 완벽했다. 나한테 옮겨붙을 일도 없었다. 어떻게 하던 문제가 될 일을 하나도 없었다"고 뻔뻔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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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목에게 우태하를 조사할 기회를 준 차장검사 역시 속내는 깨끗하지 않았다. 차장검사는 황시목을 따로 불러내 "우 부장 개인 일탈로 단건으로 끝내라"라고 설득했다.

차장검사는 "걔 실수했다. 분명 잘못한 거다. 그렇지만 대검부장이 경검문제 떄문에 사건을 조작했다? 이건 차원이 다르다. 정 원한다면 우 부장 해임시켜줄게. 사체유기까지만 하자. 나도 엄청 신경 써준 거다. 다른 놈이면 두 번 안 보고 잘랐다. 경찰을 범인으로 몬 게 진짜 우 부장으로 공식화되면, 그땐 다른 문제가 된다. 진짜 경찰 세상이 된다. 그게 괜찮냐. 아무 상관없는 걸로 결정하자"라고 명령조로 말했고, 황시목은 "그럴 순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차장검사는 "누가 너랑 지금 흥정하재? 하라면 해"라고 명령하며 "너 진짜 70년 검찰 역사에 수사권 팔아먹은 놈으로 완전 찍히게 해줘?"라고 협박했고, 황시목은 "제가 그걸 팔아먹은 사람이면 그걸 매물에 내놓은 사람도 있겠네요. 70년이나 유지해 온 권한을 흥정의 대상으로 만든 사람들 말입니다. 남용하고 오용해서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요"라고 반박했다.

대부분의 진실을 밝혔지만, 아직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이 있었기에 황시목은 원주로 이동하기 전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시목은 정 검사에게 짧은 메모와 함께 한 봉투를 남겼다. 황시목은 '세곡지구대에서 집단 괴롭힘이 있었다. 경찰청은 덮으려 할 거고. 저는 이동을 하게 되니 이젠 완전히 관할 지검 몫입니다. 정 검사가 진척 시켜주십시오'라는 메모를 남겼고, 봉투 안에는 유서가 담겨 있었다.

더불어 '비밀의 숲2'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서동재가 조사를 받던 중 박 변호사와 검결창의 연관성에 대해 무엇인가 말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시즌 3를 기대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비밀의 숲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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