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김보연, 점점 심해지는 치매 증상→결국 검사받았다 [종합]
2020. 08.23(일) 21:21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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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점점 심해지는 치매 증상으로 결국 검사를 받게 됐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 87회에서는 최윤정(김보연)이 알코올성 치매로 힘들어했다.

이날 송나희(이민정)는 길가에서 최윤정의 치매 증상을 처음 목격했다. 최윤정이 자신의 집을 기억해내지 못해 길가에 주저 앉아있는 걸 송나희가 발견한 것. 송나희가 최윤정을 끌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지만, 최윤정은 계속해 "우리 집 어디에요?"라고 되내어 송나희를 당황케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윤정은 정신이 들었는지 송나희의 손을 뿌리치며 "내가 잠깐 너무 머리가 아파서 그랬다. 오늘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괜히 무리를 해서 돌아다녔나 보다. 여기서 두 번만 꺾으면 바로 우리 집인데 걱정 말아라. 여기서 사담 나눌 사이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송나희는 계속해 최윤정이 걱정됐고, 결국 그의 집까지 찾았다. 송나희는 "드릴 말씀이 있어서 혼자 왔다. 꼭 들으셔야 한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다"라며 "어제 일 있지 않냐. 그런 증상이 처음이셨냐.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 갑자기 전혀 기억이 안 난다든지, 건망증이 자주 일어난다든지, 술은 1주일에 몇 번이나 드시냐. 양은 또 어떠냐. 블랙아웃 증상도 자주 일어나냐"라고 물었고, 최윤정은 "네가 알고 싶은 게 뭐냐"고 발끈했다.

이에 송나희는 "당황하시지 말고 들으셔라. 어머니. 알코올성 치매이신 것 같다. 어머님께서 보이신 그 증상이,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다르다. 선배께 물어봤는데, 치매 초기 증상 같다. 일단 검사부터 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으나, 최윤정은 분노하며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어떻게 치매라고 하냐. 내가 나이가 몇인데. 당장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최윤정이 걱정됐던 송나희는 "제발 검사부터 받으셔라. 생각 바뀌시면 연락해달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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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윤정은 곧 자신의 증상과 직접 마주했다. 백화점에 갔다 오해를 빚게 된 것. 최윤정은 자연스럽게 직원이 보여준 스카프를 계산도 안 하고 착용한 채 나갔고, 직원은 "그 스카프 계산 안 하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윤정은 "내가 집에서 갖고 온 건데 무슨 소리냐.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냐. 같이 CCTV 보자"고 답했다.

CCTV를 통해 진실과 마주한 최윤정은 충격에 빠졌다. 그제서야 최윤정은 과거의 일들이 한 번에 떠오르며 "내가 정말 치매인 거냐"고 좌절했다.

이에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윤정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검사를 한 번 받아볼까 싶다"고 했고, 송나희는 "잘 생각하셨다. 최대한 빨리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윤정은 "이왕 마음먹은 거, 바로 받겠다. 그리고 규진이랑 재석이한텐 말하지 말아 달라. 아닐지도 모르고, 괜히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최윤정의 상태는 심각했다. 병원의 층수는 기억해냈지만, 자신이 방문한 병원의 이름도 기억해내지 못한 것. 심지어 눈앞에 보이는 도형도 따라 그리지 못했고, 송나희는 그런 최윤정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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