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약 없는 재난”…코로나19 확산 방송계, 하청업체 자금난 ‘한숨’ [이슈&톡] |
| 2020. 08.22(토)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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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해 서성종 허동원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라라솔 고아라 예지원 서이숙 짬뽕 얼짱시대 외모지상주의 웹툰 작가 박태준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산 사태에 따라 다수 스태프들, 배우들과 현장 촬영을 진행 중이던 방송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설상가상 관련 영세 하청 업체, 1인 프리랜서 등의 기약 없는 자금난이 예상되는 상황. 코로나19 백신 상용이 시급하지만, 누구도 이 긴 재난 터널의 끝을 알 수 없어 업계 관련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공연, 콘서트 업계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방송가 경우 TV 편성 스케줄과 광고 계약이 상정돼 있다. 때문에 제작진 역시 하릴없이 소규모 세트 촬영 등을 진행 중이며 이번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마냥 관망할 수만은 없는 진퇴양난 기로에 처했다.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 연예인은 배우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얼짱시대’ 출신 웹툰 작가 박태준 등이다. 서성종은 현재 다양한 작품 스케줄을 진행하던 중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때문에 그가 무대에 오를 연극 '짬뽕' 공연,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현장 역시 모든 촬영과 연습을 중단했다. ‘짬뽕’ 주최 측인 극단 산, ‘그놈이 그놈이다’ 제작진, 출연진 역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자 경우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이어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도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의 출연자다. 허동원 경우 연극 출연자 서성종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허동원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출연진으로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자연스레 해당 제작진, 출연진 역시 촬영을 곧장 중단한 채 검사에 들어섰다. 고아라, 서이숙, 예지원, 김주헌 등이 검사를 받았으며 서이숙, 김주헌 등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허동원 분장사와 개인적 만남을 가진 배우 오만석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얼짱시대’ 출신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 역시 돌연 코로나19 판정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외부 활동을 중단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같은 날 자신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301화 작가의 말을 통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근황을 전했다. 근 두 달 간 방송계나 공연계 경우 경영 악화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며 조심스레 현장 촬영을 재개한 상황이었다. 철저한 마스크, 손소독제, 관계자 외 출입 금지 등 지침을 지키며 소규모 인원만으로 움직여왔으나 전 국민에게 다시금 불어 닥친 코로나19 역풍으로 인해 이들 역시 산발적인 감염 경로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촬영, 극단 공연 등이 또 다시 일제히 중단되면서 연예 관계자들의 우려도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사, 제작사 등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관련 하청 업체, 홍보사,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등 다수 업체들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소규모 영세 업체를 비롯해 사실상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들이 다수 포진한 형국이라 전국 자영업계와 매한가지의 급작스러운 수 달 간 자금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제작사 PPL 관련 관계자는 "홍보 업체 경우 영세한 규모가 대부분이라 무급 휴직이 비일비재하며, 비정규직 직원들의 경우 심적 불안을 동반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라며 "영화판은 수 달 간 촬영 자체를 중단한 경우가 많다. 방송계에 일을 납품하다시피 하는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관계자들 역시 몇 달 간 일이 들어오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더라. 당장 방세가 밀렸다는 2030대 계약직 직원들이 많다. 이 상황이 언제쯤 종식될지 알 수 없다는 게 일의 동력이나 의지를 꺾는 형국"이라는 우려 섞인 귀띔을 전해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극단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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