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끝까지 살벌했던 장영남의 발악 [TV온에어]
2020. 08.10(월) 06:40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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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이 최종회까지 살벌한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9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 최종회에서는 고문영(서예지)이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엄마 박행자(도희재, 장영남)를 찾았다.

이날 도희재는 면회실로 들어오는 고문영에 "진짜 와줬네?"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날 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도희재는 흥분한 눈빛으로 "걔들이 언제까지 네 곁에 있어줄 것 같냐. 걔들이 어떻게 네 가족이냐. 난 네가 나처럼 살길 원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집어삼키면서 강하게 살기를. 그렇게 살 수 있지 않냐. 네 본능대로 살면 되는 걸 왜 그딴 놈들이랑 어울리냐"고 소리쳤고, 고문영은 "다행이지 않냐. 나도 엄마처럼 악인이 될뻔했는데 그렇게 안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고문영은 "난 엄마가 참 불쌍하다"고 측은한 눈빛으로 도희재를 쳐다보며 "자기가 불쌍하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게 불쌍하다. 엄마는 온기가 뭔지도 모르지 않냐. 그러나 난 엄마랑 다르다. 온기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 엄마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희재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했고, 고문영은 그런 도희재를 면회실에 남겨둔 채 떠나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문영은 마지막으로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어라. 난 앞으로 열심히 엄마를 머릿속에서 지울 테니"라고 걱정했고, 도희재는 그런 고문영을 보며 "넌 절대로 날 못 지워"라고 발악했다.

이 말에 고문영은 문을 열려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이를 본 도희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거봐. 넌 날 못 지워. 넌 나야"라며 자극했고, 고문영은 "나비 있지 않냐. 예전에 엄마가 나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다. 영혼의 치유. 알아둬라"라고 덧붙인 뒤 면회실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런 고문영의 모습에 도희재는 유리벽을 내려치며 분노를 삭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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