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골프장 갑질 논란' 억울함 호소→법적 대응 예고 [종합]
2020. 07.30(목) 17:12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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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인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골프장 갑질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박수인과 이번 사건을 맡은 담당 변호사가 자리했다.

이날 박수인은 "최초 기사 내용으로만 저를 판단해 하루 종일 인터넷상에서 갑질 논란 배우 박수인이라고 도배가 됐다.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수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혼자 대응하기에는 벅차 사비를 털어 이 자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19일 지인들과 단체 모임을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골프장 측은 제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어 진행이 더뎠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제가 그날 찍은 사진은 단체로 한 번 찍은 것과 저희 팀 네 명이 한 장 씩 찍은 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인은 "전반전에 캐디가 느려터졌다는 말을 했다. 저는 우리 팀 때문인 줄 알고 쫓기듯 골프를 쳐야 했다. 근데 우리 팀이 아니더라. 오히려 우리 팀은 30분 넘게 기다렸다"라며 "캐디는 제가 골프를 칠 때마다 사사건건 짜증스러운 말투로 간섭하고 잔소리했다. 제 지인 앞에서 온갖 면박을 받아 주눅이 든 저는 그 캐디와 아무말도 섞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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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수인은 골프장 측에 곧바로 컴플레인을 걸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저를 초대한 지인들에게 실례될까 염려됐다. 라운딩이 끝나고 결제할 때 골프장 측에 말하려 했지만, 단체 모임이 저녁까지 이어져서 빨리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직 제가 원하는 건 불친절했던 캐디에게 사과를 받는 거다. 여기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나는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아니다. 데뷔한 지 오래됐지만 현재까지 소속사도 없이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열정만으로 열심히 노력한 배우 중 한 사람이다. 근데 오직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인은 "이런 허위기사로 인해 제 꿈이 짓밟히는 상황이 억울해서 그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 제 사비를 털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했다. 진실은 어떤 무기보다 강하다는 아빠의 말을 신념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마지막으로 투병 중인 아빠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박수인 담당 변호사는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수인은 모 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지만, 갑질 논란으로 인해 모든 계약이 보류됐다. 만약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 절차를 밟고, 골프장 측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달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의 태도를 문제 삼아 해당 골프장 홈페이지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수인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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