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무릎 꿇게 한 보더콜리 견주 [이슈&톡] |
| 2020. 06.23(화)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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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새로운 빌런의 등장일까. '개는 훌륭하다'의 훈련사 강형욱이 방송 최초로 훈련 중단을 선언하고 급기야 무릎까지 꿇어 시청자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22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이 보더콜리 코비 담비 남매의 훈련을 중단하고, 동생 담비를 파양할 것을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 접수자는 반려견 코비의 입질을 고치려 한다며 출연의 뜻을 밝혔다. 사연을 접수한 딸과 어머니, 모녀가 보호자로 등장했다. 양떼를 모는 견종으로 활동량이 많은 보더콜리를 기르기에는 다소 비좁은 아파트, 영상을 통해 지켜본 이경규는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를 작은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좀"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게다가 신청자는 사연을 접수하고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한 이후, 실제 녹화 전에 새로운 보더콜리 담비를 추가로 입양한 상황. 코비의 입질은 더욱 심해졌고 담비는 코비를 피해 화장실 변기 뒤로 숨어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청자는 "가족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입양 이유를 밝혔다.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는 사실 코비보다는 코비로 인한 딸의 변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실제 상담에 나선 그는 "도시에 사는 개들이 행복하게 살 수는 있지만, 한 마리도 제대로 못 키우는 상황에서 입양을 계속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청자 모녀는 코비가 대화가 단절된 가족들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과거 딸이 사춘기 시절 문제를 일으켰는데 코비를 입양한 후에는 훨씬 태도가 좋아지고 엄마와 대화도 자주 하게 됐다는 것. 코비를 탐탁치 않아하는 엄격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모녀는 급기야 눈물을 흘렸고, 강형욱은 "담비가 보호자를 코비로 알고 있다. 코비가 보호자이기에 우리가 가르칠 수가 없다"며 이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강형욱은 추후 담비도 통제가 되지 않으면 위험한 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긴 시간 상담이 이어졌다. 결국 "담비는 여기에 살면 안된다"고 말한 강형욱은 무릎까지 꿇으며 "담비 혼자 사랑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보호자는 눈물을 흘리며 이를 거절했다. 훈련은 중단됐고, 강형욱은 "왜 도시에서 대책없이 보더콜리 두 마리를 키우는지 소리지르고 싶다. 못 키우는 건 아니지만 키우질 않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후 강형욱이 코비를 다시 훈련시키려 했지만 보호자는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또 다시 훈련이 중단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코비 담비 남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보호자 모녀를 향한 성토를 쏟아냈다. 답답한 환경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코비에 대한 안쓰러움과 함께 인간의 만족을 위해 개들을 고통 속에 두어야 하느냐는 담론이 제기되며 시청자들 역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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