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장데소' 향한 의문, 장도연·박나래 탓이 아니다 [TV공감] |
| 2020. 06.16(화) 1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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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박장데소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센스와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장도연 박나래의 역량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은 분명 아니다. SNS 속 핫플레이스 짜깁기에 중구난방 포맷까지, 야심차게 막을 올린 '박장데소'가 시청자들의 의문만 자아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박장데소'는 연예계 소문난 연애 고수 박나래와 장도연이 '출장 데이트 컨설팅'이라는 콘셉트 아래 일반인 커플에게 맞춤형 데이트 코스를 컨설팅해 주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 장도연은 데이트를 두고 고민하는 일반인 커플의 사연을 접수하고 각자 데이트 코스를 짜 컨설팅 대결에 나섰다. 박나래 장도연은 의뢰인 커플의 남자친구를 함께 데리고 다니며 코스를 소개했다. 장도연은 맛집 인증샷 찍는 법, 리액션 하는 법 등을 알려줬고, 박나래는 도심 속 수중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특히 박나래는 의뢰인 남자친구와 함께 수중 이벤트까지 함께 준비해주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주는 데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의문만 남는 포맷이었다. 우선 연예인 패널이 사연의 주인공인 남자친구와 사전 답사를 떠나고, 여자친구가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해 이 모습을 영상을 통해 지켜보는 과정이 의문을 자아냈다. 마치 장도연 박나래가 의뢰인의 남자친구를 데려다가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듯한 그림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유발한 것이다. 여기에 데이트의 주체가 돼야 할 커플 두 사람이 함께 컨설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성은 수동적인 위치에 두고 남자친구 혼자 사전답사에 나서야 한다는 규칙도 의아함을 더했다.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데이트 장소들도 의문이었다. '출장 데이트 컨설팅'이라는 프로그램의 포맷 상 2030 세대가 타깃 시청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들이 클릭 몇 번이면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최신 유행의 맛집 등을 뒤늦게 답사 형식으로 소개하니 시청자들의 흥미는 자연스레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박장데소' 첫 방송은 시청률 1.7%, 1.4%, 2.8%, 평균 약 2.0%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지기를 가지게 된 동시간대 전작 SBS '정글의 법칙'의 후광을 하나도 입지 못한 저조한 성적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박장데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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