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남고서 트랜스젠더 친구들끼리 의지…머리 길러 뺨 맞기도"
2020. 05.29(금) 20:01
하리수 TV는 사랑을 싣고
하리수 TV는 사랑을 싣고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인 하리수가 과거 남고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하리수에게 "남자 고등학교에 어떻게 다녔냐. 힘들지 않았느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하리수는 "의외로 굉장히 편하게 다녔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두 명의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함께 다녔다. 세 명이 다 트랜스젠더고, 다 호적을 바꿨다. 현재 한 명은 시집가서 잘 살고 있고, 한 명은 솔로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로 의지하며 위로가 됐던 것.

또한 당시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고3 때 체육대회를 준비하는데, 저희 반에 딱 4명이 열외가 됐다"라며 "졸업앨범 찍는 날을 앞두고 4명이 전부 머리가 길었다. 졸업앨범은 평생 남는 거니 예쁘게 꾸며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학년주임 선생님이 불러서 저한테 '오빠들 수업하는데, 너는 안 들어가냐'라고 하더라. 저를 여중생으로 아신 거다. 남자인 걸 아시더니 따귀를 때리더라. 결국 머리를 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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