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생채비빔밥→피자, 해남 왕고구마 미식회 대성공 [종합]
2020. 04.23(목) 23:31
맛남의 광장
맛남의 광장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맛남의 광장'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전라남도 해남의 특산물인 고구마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와 홍진영이 전라남도 해남의 특산물 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남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는 고구마의 대표 주산지다. 이곳의 고구마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한 입 사이즈의 고구마만 찾는 사람들이 늘어 크기가 큰 왕고구마가 외면받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기 버겁다고 밝혔다.

이날 백종원과 김동준은 영업에 앞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들을 찾아갔다. 농민은 큰 고구마가 팔리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때 중간 사이즈가 잘 구워진다. 소비자들은 편리성 때문에 중간 사이즈를 원한다. 큰 고구마는 팔리지 않아 마트에서도 찾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고구마가 전체 수확량의 35%다. 지난해에 비가 잘 와서 고구마 수확이 대풍이 이뤘다. 그래서 큰 게 많이 나왔다. 450톤 정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40톤인 줄 알았다. 감자는 30톤이었다"라며 당황했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수북이 쌓여있는 큰 고구마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우리는 소외된 물품을 널리 알리는 게 목적이다. 잠깐 저쪽 가서 전화를 하고 오겠다"라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부탁을 했다. 사정을 들은 정용진은 큰 고구마 양이 450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 당황했지만, 이내 안 될 리가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농민들은 기뻐했다. 이에 백종원은 "큰 고구마는 전국 고구마 농가의 고민거리다. 어떻게 보면 잘 키워낸 거지 않냐. 숨겨놔야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잘 키운 고구마로 억울하면 안 되지 않냐. 힘써 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전 답사 후 다 함께 해남에 모인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특산물 요리 연구에 나섰다. 첫 번째 요리는 대왕고구마 맛탕이었다.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설탕과 물의 비율을 1 대 1로 맞춘 뒤, 저으라고 지시했다. 그곳에 고구마를 버무리고 에어프라이어에 20분 동안 돌렸다.

완성된 고구마 맛탕을 맛본 멤버들은 감탄했다. 김동준은 "군고구마랑 시중에 파는 고구마 말랭이 그거 딱 사이 식감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양세형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여기에 설탕 양을 더해서 뜨거운 물에 녹여 고구마를 버무리면 좀 더 맛탕 맛이 난다"라며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로 알려드린 거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메뉴는 고구마 생채였다. 레시피는 깨끗하게 씻어 얇게 썰어준 뒤 파, 간마늘, 액젓, 소금, 식초,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무치기만 하면 완성이다. 백종원은 "너무 세게 버무리면 부러진다. 살살 버무려야 된다"라고 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밥과 함께 고구마 생채 시식에 나섰다. 홍진영은 "너무 맛있다. 나는 맛있는 거 먹으면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도 "집에서 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많은 양념이 들어갔는데, 주인공은 고구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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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세형과 홍진영은 각자 준비해온 고구마 수플레와 고구마 피자를 선보였다. 두 메뉴는 약간 미흡하지만 합격점을 받았고, 백종원의 손길을 거쳐 메인 메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음 날 농벤져스와 홍진영은 고구마 생채 비빔밥, 고구마 수플레, 고구마 피자 등 세 메뉴로 미식회에 나섰다. 먼저 손님으로 오신 분들은 고구마 농가 가족분들이었다. 이들은 고구마로 만든 음식을 모두 맛보고 농벤져스를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맛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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