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김유진PD, 학폭 사과문 역효과 부른 이유
2020. 04.22(수) 16:34
이원일 김유진PD 나이
이원일 김유진PD 나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을 앞둔 ‘부럽지’ 출연진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던 중, 돌연 과거사 논란에 휩싸였다. 김유진PD 학폭 주장글에 관련 두 사람 모두 공식 사과문을 냈음에도, 사과 내용 자체가 도리어 대중들의 불편감과 화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앞서 21일 한 글쓴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와 그 무리들에게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불렀다.

이에 관련해 이원일, 김유진 PD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이원일 소속사 또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두 사람이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부럽지) 자진 하차 뜻을 밝혔다.

김유진은 "사실 여부를 떠나 내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원일 역시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두 사람의 사과문 중 공통적인 대목인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부분이 문제시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실 여부를 왜 떠나냐.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김유진 측이 누리꾼이 주장해온 학교 폭력 진실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리스크 대처 방식이 잘못됐다며, 사건이 터진 사과문의 경우 하등의 변명 없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정석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내용인즉 안 하느니만 못 한 사과가 됐다는 요지다.

이원일 셰프는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유명세를 높였다. 김유진 PD는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일 김유진 나이 띠동갑 차이다.

차례로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 자필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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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일입니다.

먼저 저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출연하던 프로그램 또한 중단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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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유진입니다.

우선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습니다.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김유진 올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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