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 '부부의세계'와 0% '어서와'의 차이점 [TV공감] |
| 2020. 04.18(토)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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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부부의 세계, KBS2 어서와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어서와'가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잃은 모양새다. 16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연출 지병현) 16, 16회는 전국 가구 기준 0.9%, 1.1%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간 광고를 제외한 평균 시청률은 1.0%, 지상파 드라마 중 역대 최저 수치다. 2017년 최저 시청률 1.4%를 기록했던 KBS2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을 역전한 충격적인 기록이다.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로맨스 드라마로, 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묘인(猫人)와 사람과 사랑 앞에서 솔직한 디자이너 여자가 펼치는 청춘 멜로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김명수와 신예은의 비주얼 케미로 화제몰이를 하는 듯 싶더니 정작 제대로 된 로맨스가 시작된 시점에서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게 됐다. 비주얼을 제외한 스토리나 만듦새가 웹드라마 수준이라는 혹평이 잇따른 결과다. MBC가 드라마 시간대를 밤 9시로 한 시간 당기고, SBS는 부진 끝에 수목드라마 편성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에서 KBS는 꿋꿋이 전통적인 밤 10시 시간대를 지켜왔다. 경쟁 상대도 없이 홀로 남은 메인 시간대에서 드라마가 0%대 시청률로 주저앉은 현실은 곧 지상파 드라마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다. 혹자는 드라마 시청률의 추락이 미디어 플랫폼의 다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OTT,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TV를 외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6회는 이날 11.7% 시청률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어서와'와 동시간대에 맞붙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열풍을 이어가며 20.5% 시청률을 기록했다. TV를 보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며, 지상파 드라마는 그저 이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최근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하고 속도 빠른 전개, 주연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영상미 등 다양한 요소들이 '부부의 세계' 신드롬을 가능케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모든 요소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척도다. 결국 안방극장의 승패를 명확하게 가르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라는 뜻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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