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형 웃고-심은하 남편 울고, 총선 도전 ★ 가족 '喜悲' [이슈&톡]
2020. 04.16(목) 15:00
유오성 유상범 김자인 오영환
유오성 유상범 김자인 오영환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투표가 28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 도전한 유명인 가족들의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16일 오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배우 유오성의 형이자, 강원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48.5%)는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38.4%)를 제치고 당선됐다.

유오성은 형의 선거운동 기간, 발 벗고 나서며 큰 힘을 보탰다. 스케줄이 가능할 때마다 동행하며 형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 것. 특히 형의 유튜브 채널 '유상범 TV'에도 출연하는 등 이번 당선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암벽 여제'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의 남편이자 소방관 출신으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53.0%) 역시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37.3%), 문석균 무소속 후보(8.5%)를 제치고 당선했다.

특히 김자인은 선거 기간 내내 '아내입니다'라고 적힌 머리띠를 쓴 채 오영환 후보와 동행하며 적극적인 내조로 당선을 도왔다.

그 가운데 오영환 후보에 밀린 문석균 후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로, 배우 이하늬와는 사촌지간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이자,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6%)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6.4%)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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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심은하 최낙타 최재성

반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다. 1990년대 톱스타로 군림한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미래통합당 중구성동구을 후보(47.2%)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1.9%)에 밀려 낙선했다.

심은하는 유세 기간 '지상욱 배우자'라고 적힌 점퍼를 입고 직접 거리로 나서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지원했지만, 남편의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가수 최낙타(본명 최정호)의 아버지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을 후보(46.0%)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50.4%)에 밀려 낙선했다.

최재성 후보는 앞서 SNS를 통해 "나랑 똑닮은 잘생긴 우리 아들 덕분에 20대 표 확보"라며 아들과 함께 유세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한 배우 박정숙도 남편인 이재영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강동을, 42.0%)의 선거 유세에 나서며 도왔지만, 이재영 후보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후보(54.5%)에 밀렸다.

클릭비 출신 싱어송라이터 하현곤도 사촌 형인 노동당 하창민(울산 동구, 2.4%, 낙선) 후보의 유세에 참여하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인스타그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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