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편성 논란, '르완다 식민 지배' 벨기에가 후속?
2020. 03.17(화) 14:37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르완다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르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벨기에 출신의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는 곧바로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전편에 나왔던 외국인들이 바로 벨기에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바 있는 르완다 출신이었기 때문. 심지어 르완다 출신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쟁기념관을 방문, 자신의 국가에서 벌어진 사건과 연관해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당시 르완다 출신 출연자들은 "우리에게도 슬픈 식민 지배의 아픔이 있다. 3개월간 100만 명이 학살당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과거 르완다는 1919년부터 1962년까지 약 43년간 벨기에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하지만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식민 지배가 끝난 뒤 르완다는 내전을 겪었고, 3개월간 100만 명이 동족상잔을 당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런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제작진들이 조금이라도 생가했다면 이런 편성을 기획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같은 식민 지배를 당한 국가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정말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벨기에 편이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19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이 논란 속에도 방송을 강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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