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쏘아올린 신천지·코로나·이만희 공포 [종합]
2020. 03.11(수) 17:48
PD수첩 피디수첩 신천지 예배모습 이만희 홈페이지 코로나 코로나19 해킹 나이 눈동자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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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PD수첩’이 코로나19 대구 사태 진원지로 꼽힌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14,4000명 ‘VIP’ 비밀을 신랄하게 파헤치며 뜨거운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PD수첩(피디수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원지로 꼽힌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겸 총회장 이만희, 예배모습, 신천지 위장 외곽 단체로 의심 받는 HWPL, 144,000명 운운하는 신도 상황 등 진실을 파헤친 ‘코로나19와 신천지’ 1부가 방영돼 파장을 불렀다.

이날 제작진은 주로 신천지 전 교인을 섭외해 이들로부터 신천지에 관련한 A to Z를 클로즈업했다. 한 전 교인은 “100% 전도다. 이만희 총회장이 항상 하는 말이 ‘우린 전도해야 한다’라는 거다”라며 모든 신천지 교도들이 늘 한 장소에 자주 집결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대학생 신천지 전 교도는 “늘 밥 먹고 교도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때우며 교도한다”라고 증언했다.

과거 신천지 교인이었던 구리이단상담소 소장은 “신천지 최고의 가치는 전도다. 열심히 전도하고 성경 공부하는 이유가 14만 4천 명에 들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즉 이만희 교주의 인침을 받은 자의 수, 14,4000명이 천국에 갈 수 있고 그 사람들이 세계를 다스릴 때가 온다는 것이 이들의 믿음이었다. 또 다른 전 신천지 교인 역시 “여성 신도 같은 경우 배우 박서준을, 배우 박보검을 내 나라의 백성으로 영입할 거다‘ 이런 말을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한 대학교 교수는 “14만 4000명. 이 숫자는 정치적으로 얘기한다면 진성당원이다. 회비도 잘 내고 충성을 바치고, 다른 사람들을 우리 종교 집단으로 잘 끌고 오는 실적도 좋은 그런 이들을 말할 것”이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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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도 방법은 어떤 식일까. 한 신천지 전 교인은 “스트레스 지수 조사해달라고 접근한다. 갑자기 제가 가짜 서울대학원 대학원생이 되는 거다. 얘기하면서 그 사람 고민을 들어보고, 우리가 해결해줄 상담사를 소개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그 사람을 끌어 들인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 전 교인은 “신천지는 그걸 ‘환자 만들기’라고 한다.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듯 주입을 시켜서 그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문화센터, 토론 동아리 등 가입을 권유하며 전도 대상자를 끌어 들이고 그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같은 지역 교인들과 함께 그에 맞는 맞춤형 전도 전략을 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신천지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논란이 됐다. 이곳은 여성 쪽 IWPG, 청년 쪽 IPYG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신천지와 별도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이라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명분인데, 이것이 신천지의 위장 외곽 단체라는 증언이 숱하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HWPL은 해외, 국내 정치인 등에게도 접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만희 역시 신천지 안에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숭배 받는 존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옷자락만 스쳐도 모두가 열광한다는 후문이다. 이만희 나이 1931년생, 올해 90세다.

앞서 신천지 대구 예배당에서 무려 4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구적으로 전파돼 사회적 논란을 불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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