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잼’ 이현세 화백, 이병헌 쥐락펴락한 세기의 천재 만화가 [종합]
2020. 03.09(월) 23:03
배철수 잼 이현세 화백 배철수 이현이 이병헌 안성기 이보희 공포의 외인구단 폴리스 곽경태 감독
배철수 잼 이현세 화백 배철수 이현이 이병헌 안성기 이보희 공포의 외인구단 폴리스 곽경태 감독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철수 잼’ 이현세 화백, 타고난 창작가는 세기의 콘텐츠의 A to Z를 장악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낳은 국가대표급 만화가였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에서는 30주년 레전드 나이 1953년생 DJ 배철수, 모델 이현이 진행 아래 나이 1956년생 이현세 화백 겸 교수 인생, 일 이야기, 초대손님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 비화가 공개됐다.

이현세 화백은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 ‘폴리스’ ‘테러리스트’ 등 다양한 명작 만화를 탄생시킨 국내 대표 만화가다. 그의 작품은 드라마, 영화로도 많이 영상화돼 8090년대를 장악했다.

‘공포의 외인구단’ 영화화 작품 ‘이장호의 외인구단’에는 당대 스타 안성기, 이보희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폴리스’ 역시 이병헌 등이 캐스팅된 바 있다. ‘폴리스’의 경우 최민수 캐스팅이 내정돼 있었던 상황. 하지만 당시 하이틴스타 이병헌은 이 역할을 정말 잘 할 수 있다며, 감독에게 자신의 배우 존재감을 적극 어필했다. 결국 이병헌은 자신의 연기력과 스타성을 밀어붙이며 극중 오혜성 역을 꿰차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이처럼 당시 드라마, 영화 캐스팅에도 관여했다는 이현세는 압도적인 창작가 명망과 권력을 양껏 누린 경우다. 당대 인기 가수 정수라 역시 ‘이장호의 외인구단’ 삽입곡 ‘난 너에게’를 부르며 작품 인기에 일조했다.

이날 그렉이 직접 ‘난 너에게’ 어쿠스틱 무대를 꾸몄다. 그렉은 “가사 너무 슬프다”라며 음악의 감수성에 감동을 표출했다.

이현세는 어떻게 만화가를 꿈꾸게 됐을까. 포항에서 태어난 이현세는 7살에 경주로 이사를 갔고, 길거리 만화가게 만화 표지에 운명처럼 마음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그는 “‘라이파이’ 의사 까불이‘ ’도전자‘ ’폭탄아‘ ’조국을 등진 소년‘ 그런 것 다 좋아했다. 만화가 그 뒤로도 너무 좋았다”라며 만화가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현세는 잘 나가는 만화가이기 전에 한 가족의 가장이기도 했다. 그는 과거 딸 이엄지 양과 CF에도 출연했는데, 이에 대해 “우리 딸 이름이 엄지였다. 학교 가면 ‘네가 엄지야? 니네 아빠 이현세야?’ 다 물었다더라. 우리 딸은 늘 공부도 잘 해야 되고 모범적이어야 되고, 늘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하더라”라며 가족 이야기를 보태기도 했다. 엄지라는 이름은 ‘공포의 외인구단’ 여성 캐릭터명이기도 하다.

이현세는 현재 세종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배철수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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