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힙아' 주석→인피닛 플로우, 1세대 래퍼들의 진정한 스웨그 [종합] |
| 2020. 02.29(토) 0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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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힙아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너힙아'에서 한국 힙합을 주름잡았던 1세대 래퍼들이 진정한 스웨그를 뽐냈다. 28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에서는 아재가 된 한국 힙합 1세대들이 10대 청소년 관객 앞에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래퍼들은 10대 청소년 관객들에게 둘러싸여 첫 무대를 가졌다. 첫 번째로 등장한 래퍼는 주석이었다. 주석은 힙합의 성지라 불리는 '마스터플랜' 클럽의 에이스이자 비주얼 담당 래퍼였다. 딥플로우는 주석에 대해 "힙합계의 아이돌이었다. 우상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마미손도 "주석이 없었다면 랩을 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이나믹 듀오는 "주석 형이 활동하던 당시에 우리는 6명 앞에서 공연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주석은 출연 계기에 대해 "내 노래와 무대를 봐주는 사람들이 있는지가 중요했다. 그게 아니면 의미가 없었다"며 "은퇴를 고민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다시 한번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히트곡 '배수의 진' '썬샤인(Sunshine)' '정상을 향한 독주'를 불렀다. 이를 본 MC 유병재는 "이 정도면 찢었다고 봐도 되지 않냐"며 감탄했다. 이어 배치기가 등장했다. 배치기는 10대들을 향해 "우리 모르지 않냐.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이동풍' '넘버3(NO.3)'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무대를 마친 뒤 배치기 탁은 "함성 소리를 듣자마자 텐션이 확 올랐다"며 "그 정도의 환호를 받아본 적이 5~6년 만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방탄소년단(BTS)가 부럽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등장한 래퍼는 원썬과 얀키였다. 원썬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을 때 불렀던 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얀키는 방탄소년단, 배우 박정민의 랩 선생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얀키의 등장 소식을 들은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최근까지도 우리 회사에 있다가 사장 전업한다고 나갔다. 어떻게 우리한테 이야기를 안 하고 나갈 수가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니패밀리와 인피닛 플로우, 45RPM, 더블케이가 연이어 등장했다. 특히 인피닛 플로우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힙합 비트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리스펙트 유' '힙합 포 리스펙트' '레인보우' '20`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지만 2007년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비즈니즈는 해체 이유에 대해 "당시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 난 지속을 원했다. 하지만 넋업샨은 생각이 달랐다. 그래서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활동 정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솔로 앨범을 내려고 넋업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넋업샨은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근데 다른 래퍼들의 앨범 피처링에는 참여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 주체 못 할 분노에 결국 디스를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넋업샨은 "당시에 내가 많이 어렸던 것 같다. '인피닛 플로우'라는 이름의 무게가 정말 무거웠다.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마음속 맺힌 응어리를 풀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4년 만에 무대에 같이 섰다. 이들은 과거 히트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 마지막으로 더블케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0대 앞에서 무대를 펼치고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너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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