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서강준, 박민영과 재회→속마음 고백 '일사천리 전개' [종합]
2020. 02.24(월) 22:4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서강준이 자신도 모르게 과거 박민영에게 품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 1회에서는 서울을 떠나 북현리로 향한 목해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원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을 떠나 북현리에 도착했다. 그는 먼저 굿나잇 책방에 들렀지만,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곤 이모네 집으로 향했다.

이모 심명여(문정희)보다 먼저 도착한 해원은 먼저 짐을 정리했고, 뒤늦게 집에 도착한 명여는 해원을 보곤 "연락도 없이 왠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해원이 "오면 안 되냐"고 묻자, 명여는 "볼일이 없는데 왔으니까 그렇지"라며 "휴가라도 낸 거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해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해원이 답이 없자 명여는 다시금 "서울은 언제 갈 거냐"고 했다. 결국 해원은 "당분간 서울 올라갈 생각 없다"며 퇴직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명여는 "농담이지?"라고 놀라워하다 "누굴 가르칠 자격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다들 돈 벌려고 그냥 하는 거다. 밥벌이 쉽게 그만두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 날 해원은 전날 보지 못한 은섭(서강준)과 마주했다. 은섭은 어색한 침묵을 깨고 먼저 "이번엔 얼마나 있을 거냐"고 물었고, 해원은 "봄까지 있어보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원은 은섭에게 "차 좀 빌려달라"고 말했다.

은섭에게 차를 빌린 해원은 이모가 운영하는 펜션을 정비하기 위해 페인트, 삽 등의 물품을 구매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욕실을 정비한 뒤 벽에 페인트를 바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던 명여는 "겨울인데 날씨라도 추워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해원은 "기상청에서 더 안 추워진다고 했다. 당분간 눈도 비도 안 온다고 했다"고 답했고, 명여는 어이없어하며 "지나가는 개 말을 믿겠다"고 비꼬았다.

명여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하늘에선 구멍이 뚫린 듯 비가 내렸고, 해원은 절망했다.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자 해원은 페인트를 바른 벽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해원이 나감과 동시에 문은 고장 났고, 그는 밖에서 고립되고 말았다. 이에 해원은 전날 봤던 굿나잇 책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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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책방에서는 예상치도 못한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은섭. 은섭은 비로 흠뻑 젖은 해원을 보고 깜짝 놀란 뒤 그에게 커피와 수건을 건넸다. 이어 은섭은 "네가 책방 하는지도, 이게 진짜 책방인지도 몰랐다"는 해원의 말에 "운영한지 3년 정도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섭은 책갈피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해원에게 "손님들이 위스키처럼 키핑 해놓은 거다. 여기 오는 사람들이 책을 조금씩 읽고 놓고 갈 수 있도록,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은섭은 책방의 이름을 '굿나잇 책방'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요즘은 잘 먹고 잘 자는 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다들 그 기본적인 것도 못해 힘들어하지 않냐. 그니까 부디 잘 먹고 잘 잤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비가 그쳤고, 해원은 이모의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날 밤 해원은 명여가 펜션 폐업 신고를 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해원은 "돈은 어떻게 벌려고 그러냐. 더군다나 여긴 할머니 집이지 않냐"고 했지만, 명여는 "네가 언제부터 내 걱정을 했다고 그러냐. 오늘도 네 속에 불난 거 끄려고 하루 종일 뚝딱뚝딱 두드린 거 아니냐. 왜 내 핑계를 대냐"고 반박했다. 속마음을 들킨 해원은 "맞는데 이모는 꼭 바보한테 바보라고 해야 속이 시원하냐"며 은섭의 책방으로 다시 향했다.

해원이 위로를 받으려 은섭과 아무 말 없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이, 책방의 전화가 울렸다. 동창회에 오라는 전화였던 것. 이에 은섭은 같은 학교를 다녔던 해원과 함께 동창회 장소로 향했다.

한 장소에 모인 이장우(이재욱), 김보영(임세미), 오영우(김영대) 등은 오랜만에 본 해원을 반기며 "내가 동창회에 오니 해원이를 다 보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동창은 장우에 "넌 학창시절에 은실이(양혜지)를 좋아하지 않았냐"고 놀렸고, 장우는 억울해하며 "내가 지은실을 좋아했다는 게 말이 되냐. 다들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다들 팩트 체크 준비해라"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장우는 은섭을 가리키며 "너도 좋아했던 사람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은섭은 처음엔 "아니다"라고 부정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결국 "목해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솔직한 은섭에 답변에 동창들은 "해원이 예쁘지"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분위기는 수습되지 않았다.

이후 책방으로 돌아온 은섭은 머리를 감싸 안으며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그러나 곧 노크 소리가 들렸고, 문밖에는 해원이 서 있었다. 은섭은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왔다"는 해원의 말에 뜨끔했는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아니다. 그냥 과거다. 완료된 감정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섭은 "이제 다 망했다"고 생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날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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