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장민호VS김호중, 트로트 역사에 남을 무대 [TV온에어]
2020. 02.07(금) 06:20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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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스터트롯'에서 장민호와 김호중이 트로트 역사에 남을 만한 무대를 선보이며 역대급 데스매치를 펼쳤다.

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차 1 대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앞서 장민호는 "제대로 된 명승부를 해보고 싶었다"며 김호중을 맞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이에 김호중은 "선택당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데스매치 전부터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기 일쑤였다. 한 주 만에 살이 빠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지는 "김호중이 많이 아팠다더라"라며 걱정했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다. 장민호는 김호중에게 "마스터에 받는 진의 왕관 더 이상은 너에게 없을 거다"라며 선전포고했다. 이에 김호중은 장민호에게 "장민호 형이 음악 한 세월이 내 나이와 비슷하다. 내가 오늘 장민호 형의 흑역사를 만들겠다"고 맞섰다.

장민호와 김호중은 각각 김정호의 '님'과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라는 느린 정통 트로트로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를 선보인 장민호는 흰 한복을 입고 구슬프게 노래를 소화했다. 애절한 가락이 관객들의 마음을 들끓게 했다.

이어 김호중은 최악의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애절한 표현력과 엄청난 성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호중의 무대를 본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 보는 느낌이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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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에 조영수는 "거의 결승전이었다. 느린 곡은 보컬의 한 음 한 음이 잘 들리는데 두 사람 모두 빈틈없이 완벽하고 정성스럽게 불렀다. 누가 이겨도 아무 이견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윤정도 두 사람의 무대를 보고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장민호 같은 경우에 '미스터트롯' 무대를 통해서 매 경연마다 원 없이 자신의 매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김호중은 소리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괴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놀랍다"고 호평했다.

두 사람 모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으나, 승리는 7 대 4로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무대를 내려오던 김호중은 장민호에게 미안해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이런 게 경연이다. 정말 재밌었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장민호는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 아니었다. 그는 모든 무대를 마치고 공개된 추가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관객 투표 1위를 차지한 것. 이 외에도 탈락했던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추가 합격자로 뽑혔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 공개된 본선 2차전 1 대 1 데스매치의 진은 '막걸리 한 잔'을 부르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선 영탁이 거머쥐었다. 영탁은 "나는 '미스터트롯'의 진을 마음에 두지 않았었다. 이제는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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