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아류 NO”…‘나는 트로트 가수다’ 프로페셔널 전쟁 [TV온에어] |
| 2020. 02.06(목) 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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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트로트 가수다 조항조 조정민 금잔디 김용임 박구윤 박혜신 박서진 이덕화 첫방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MBC 브랜드네임 성공작 ‘나는 가수다’의 트로트버전으로 야심찬 베일을 벗었다. 중박 이상의 완성도는 보장됐다. 이미 ‘복면가왕’ 등으로 탄탄한 음악프로그램 무대 기반을 갖춘 MBC 측은 ‘나는 트로트 가수’의 각 프로 가수의 무대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는 인상이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트로트 전성시대를 잇는 또 하나의 트렌드 프로그램이 탄생한 셈이다. 바야흐로 트로트 방송 전성시대가 열렸다. 5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는 트로트 가수다’ 역시 이 같은 트렌드 가두에 선 채 첫 포문을 열었다. 예고된 대로 이날 첫 방송은 이덕화 진행 아래 가수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조정민, 박서진 등의 트로트 경연으로 꾸며졌다. 경력 면에서나 스타성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8명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경연이 시작됐다. 이미 프로페셔널 트로트 가수로서 전국 행사, 방송, 디너쇼 경험 등이 풍부한 이들이었기에 사실상 이번 경연은 실력 함양과 경쟁이라기보다는 기존 가수들의 수준과 음악성을 판가름할 수 있는 향연으로서의 성격을 담보했다. 조항조는 가장 연배가 높은 출연진인 만큼 세월 연륜을 무대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때문에 조항조 무대는 애수 짙은 그의 정통 목소리 승부수가 돋보인 편이다. 이에 더해 대선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에 도전한 박혜신은 난이도 높은 곡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자기와의 싸움을 벌이는 강수를 택했다. 조정민의 자기 어필도 돋보였다. 가령 그는 본 노래 실력에 더불어, 자신의 스타성을 부각시키는 탱고춤까지 곁들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첫방송 무대를 위해 직접 탱고춤을 배운 그의 열정이 돋보인 것은 덤이다. 붉은 밀착 드레스를 입고 보디라인과 연예인으로서의 끼, 미모까지 고스란히 드러낸 그는 사실상 ‘나는 트로트 가수’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견인할만한 화제의 1분을 연출해냈다. 유명 작곡가 아들 박구윤은 트로트계 황제라 불리는 남진의 ‘나야 나’를 선곡, 유쾌한 분위기로 무대를 쥐락펴락했다. 김용임 역시 그간 주부층 등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인기 중년 가수로서 자신의 무대에 갖은 공력을 더하며 최선을 다했다. 모든 후배 가수들이 레전드 선배 가수들의 무대를 편곡하거나 재해석하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이는 한국 트로트 줄기를 잇는 경향성, 트렌드, 획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경연장인 만큼 가수들 간 대결을 펼치고 탈락하는 룰도 존재했다. 때문에 가수들로선 각자 가진 무기에 플러스알파를 더해야 할 동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기존 트로트 프로페셔널 가수들의 경연장은 사실상 전문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높은 레벨로 구현됐다. 때문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트로트판 ‘나는 가수다’로 볼 수 있으며, 그만큼 지난 해 TV조선 브랜드네임을 상승시킨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 올해 ‘미스터트롯’과는 비슷한 듯 다른 차별성을 띠었다. 트로트는 어느 새 방송 파워에 힘입어 방송계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가 됐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역시 이 같은 음악예능가의 열풍에 재빨리 한 발을 걸친 격이다. 그럼에도 MBC는 이미 ‘나는 가수다’라는 높은 브랜드네임의 프로그램을 보유한 바, 트로트판 ‘나는 트로트 가수다’ 역시 어렵지 않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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