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권나라vs김다미, ‘이태원 클라쓰’ 비밀병기
2020. 02.01(토) 10:04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 박새로이 박서준 조이서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동희 안보현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이다윗 크리스 라이언 손현주 윤경호 김여진 첫방송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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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태원 클라쓰’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테다. 권나라, 김다미, ‘힙(hip)’한(새로운 것을 지향하며 개성이 강한 것) 두 여자 배우들의 날개짓이 시작된 참이다.

권나라, 김다미가 지난 달 31일 밤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1회의 양대산맥으로 떠올랐다. 드라마는 원작 웹툰 결말 등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선점했던 케이스다.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기반인 만큼, 기대치가 높고 원작팬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층 유입이 예견된 상황.

첫 방송에서 조이서(김다미)는 상담을 받으며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저주 발언을 내뱉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버림 받은 상처를 지닌 오수아(권나라) 역시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엇비슷했다. 냉대, 환멸, 그에게 남은 것은 독기뿐이었다.

실제로 ‘이태원 클라쓰’ 첫 방송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와 10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오수아의 차갑고 독한 캐릭터성이 한층 부각된 편이다. 권나라는 ‘나의 아저씨’ ‘닥터 프리즈너’ 등 다수 드라마 경력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연기 스킬을 과시했다. 그는 향후 성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으로 분한다.

조이서 역할을 소화한 김다미 경우, 영화 ‘마녀’에서 보여준 바 있는 말간 듯 반항기 넘치는 얼굴이 인상적인 배우다. 자신의 매력을 잘 아는 듯한 그는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세상에 반기를 드는 청춘의 표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두 여성의 사이에 있는 남자 박새로이는 그들 사이 때론 든든한 아군으로, 때론 러브라인의 촉매제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토록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들이 보여줄 세상과 삶은 어떤 색깔일까. 각자의 사연 아래 세상에 복수의 칼날을 뽑아들거나, 스스로를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는 연령층을 떠나 대한민국이 환영할 만한 카타르시스를 내포했다. 무엇보다 양대산맥으로 요약된 두 여자 배우 권나라, 김다미가 특유의 연기 앙상블로 극적 긴장감을 견인할 전망이다. 비로소 청춘들의 파워풀하고 힙한 날개짓이 시작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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