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워커홀릭 박나래·이혼 서동주·오뚜기 김응수, 발칙한 토크쇼 (첫방) [종합]
2020. 01.28(화) 23:56
스탠드업 박나래 김응수 서동주 이혼 변호사 서정희 서세원 딸 코미디언 케니 김영희 이용주 장명진
스탠드업 박나래 김응수 서동주 이혼 변호사 서정희 서세원 딸 코미디언 케니 김영희 이용주 장명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스탠드업’ 토크와 진행과 유머의 대가, 박나래가 발칙하고 발랄하고 뜨거운 청춘공감토크쇼를 리드했다. 이혼 고백으로 자신의 상처를 토로한 서동주, 오뚜기처럼 자신의 배우 자리를 일궈온 김응수, 19금 유머를 선보인 이용주까지 모두가 이 시대의 이웃임은 분명했다.

28일 밤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박나래 진행 아래 코미디언 케니, 탈북 래퍼 장명진, 김영희, 서세원 서정희 딸 서동주 변호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첫 초대손님으로 서동주, 서세원 서정희의 딸이자 아이비리그 출신 미국 변호사로도 알려진 그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서동주는 미모, 몸매, 성격, 지성까지 많은 것을 갖춘 ‘엄친녀’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에게 이혼이란 남모를 상처였다. 그는 자신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혼 전력을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이혼을 고백하는 타이밍이 가장 힘들다는 솔직한 속내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응수는 청춘 방청객들을 상대로 자신의 배우 인생사를 토로했다. 배우라는 일이 좋아서 시작했고 가난과 무명을 버티며 여기까지 올라온 그는, 오랜 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버티고 또 버틴 불굴의 사나이였다.

실제로 김응수는 “버텨라. 회사생활 힘들잖냐. 나 같은 과장, 부장 꼰대 만나는 거 안다”라며 “그래도 버텨라. 지금 여기 여러분들이 서 있는 곳이 진짜다.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라며 인생 선배, 오랜 일 선배로서의 내공을 과시했다.

이용주는 여성 방청객들을 상대로 남성들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남자들이 공통으로 앓고 있는 병을 ‘조준 강박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린 애나 나이 많은 사람이나 축구든 당구든 뭔가를 계속 맞추고 싶어한다. 공중화장실에 가면 남자화장실에 소변기가 따로 있다. 거기 얼음이 따로 있는데, 남자분들 스트레스 해소하라고 레저로 놔둔 거다”라며 은근한 화장실 유머, 19금 유머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탠드 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쇼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 예고한 ‘스페셜’에 걸맞은 관중 중심 토크쇼로 진행됐다. 방청객들을 상대로 인생 조언, 유머, 발군의 입담을 발휘하는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내공이 돋보였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군에 맞는 각자의 다채로운 경험치와 토크 센스로 현장은 물론, 카메라를 쥐락펴락했다.

특히 이 모든 초대손님들은 무대에 다수 선 경험이 있는 연예인들답게 방청객들과 대화하듯이 소통하며 이것이 방송을 넘어선 일종의 현장감 넘치는 공연임을 방증했다. 박나래는 그런 출연진들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때론 방청객이자 때론 명쾌한 진행자로 ‘치고 빠지는’ 스킬을 선보였다.

젊은층을 겨냥한 듯한 솔직하고 과감한 사연들의 수위(?)도 돋보였다. 남자들의 은밀한 비밀, 브라질리언 왁싱 등 청춘이라면 얼마든지 생각해 볼법한 유쾌한 일상 고민들이 첫 방송을 채우며 너무 무겁지 않은 청춘 공감토크쇼로 완성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스탠드 업’]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응수 | 서동주 이혼 | 스탠드업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