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부상, 두 번 고개 숙인 SBS "내부 조사 착수" [종합]
2019. 12.27(금) 06:40
웬디 부상
웬디 부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전치 6주 부상으로 인해 활동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가요대전' 주최측인 SBS를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거세다.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M 측은 웬디의 부상 사실을 알리며 "레드벨벳은 '2019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 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현장에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도 웬디의 부상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SBS 측은 "사고로 인해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BS의 알맹이가 빠진 사과에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가 빠진 SBS 사과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후 웬디의 사고 과정을 두고 SBS 측의 부주의한 태도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더불어 웬디의 사고 이후에도 문제가 된 리프트를 계속해서 사용했고, SBS 측이 사고 이후 레드벨벳을 위해 준비된 팬석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사실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급기야 레드벨벳 팬들은 SBS의 대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한 26일에는 SBS 측을 비난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SBS는 결국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SBS는 26일 저녁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웬디 씨의 회복이 우선인 만큼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25일 사고 발생 직후, 제작진은 현장을 통제하고 119 신고를 통해 웬디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SBS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SBS 측은 "다시 한번 레드벨벳 웬디 씨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웬디 | 웬디 부상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