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집' 김준수 "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해" [TV온에어]
2019. 12.13(금) 06:10
공유의 집, 김준수
공유의 집, 김준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김준수가 '공유의 집'을 통해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공유의 집'에서는 공유경제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코미디언 박명수, 방송인 노홍철, 배우 박하나, 가수 김준수, 그룹 AOA 멤버 찬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수는 멤버들과 함께 중고 물품을 거래하거나 물품 공유센터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유경제를 체험했다. 김준수는 10년 만의 지상파 복귀에 서툴지만 솔직한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다가갔고, 이들 또한 유쾌하게 김준수를 받아들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5인의 멤버들은 금방 가까워졌고, 저녁 식사 후 짧은 노래방 코너를 진행하는 데 이르렀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건 연예계 대표 음치,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자신있게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이기도 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선곡했으나, 멤버들의 응원에도 박자를 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김준수에게 "노래 한 곡만 불러줄 수 있냐"고 권유했고, 김준수는 흔쾌히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불러보겠다. 저에게 사연이 있는 음악이기도 한데, 이 자리에서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끝마친 김준수는 "처음으로 이 노래를 행복하게 불러본 것 같다. 예전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울컥하곤 했는데, 오늘은 웃으면서 불렀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인터뷰를 통해 "10년의 공백기 동안 '지나간다'를 부르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과거 여러 차례 방송 출연을 결심했었지만 안 됐을 때가 더 많았고, 자주 반복되다 보니 무뎌진 부분이 있으면서도 나름의 상처가 있었다. '지나간다'라는 가사처럼 저도 무사히 그 시기를 잘 지나온 것 같다. 이렇게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부분이 감사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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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김준수는 멤버들과 더욱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전보다 용기를 얻은 듯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김준수는 멤버들과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저도 많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살았다. 그러다 보니 부엌에서 볼일을 보기도 했다. 부엌도 이렇게 깨끗한 게 아니라 바닥이 돌로 돼있었다. 반지하라 조금만 비가 와도 잠겼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어린 시절부터 환경이 좋지 않은 집에 살며 고충을 겪다 보니, 나중에 성공하면 꼭 좋은 집을 사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부모님께 먼저 집을 마련해드렸고, 이후에 지금 내 집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공유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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