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범 제압' 에이톤 "대단한 일 아냐 부끄, 시민영웅? 과찬" [직격인터뷰]
2019. 12.01(일) 12:35
에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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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한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A.TONE)이 "주변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일인데 제가 너무 주목받아서 얼떨떨하고 부끄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톤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외국인 남성을 쫓아가 업어치기한 뒤 바닥에 넘어뜨렸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몸으로 눌러 제압했다.

에이톤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밖에서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느낌이 이상해서 창문을 열어보니 한 외국인 남성이 해당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하더라. 급한 마음에 창문을 열고 경고를 했고, 곧장 나갔다. 다행히 여성 분은 도망을 쳤고, 외국인 남성은 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에이톤은 "외국인 남성과 한참 실랑이를 벌였고, 시민들께서 함께 제압했다. 신고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이 바로 왔다"고 밝혔다.

에이톤은 "저 혼자 한일도 아니고 주변에 다른 시민들도 도와줘서 해낼 수 있었다"며, '시민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그런 상황은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또다시 일어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에 운동을 하느냐"라는 물음에는 "운동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걷는 것도 안 좋아하는 제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몸이 반응했던 것 같다. 업어치기 역시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아니다"고 연신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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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톤은 지난달 28일, 첫 미니앨범 '발라드(Ballade)'를 발표한 바. 감성 멜로디와 현실성 넘치는 공감 가사가 공존하는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발라드'를 포함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프로듀서 작곡가로만 활동하다가 저 역시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됐는데, 앨범을 내자마자 업어치기로 이슈가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음 앨범은 싱글로 준비 중인데, 겨울 안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에이톤은 지난 3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 6'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방송 직후부터 남다른 화제를 모았다. 가수 활동에 앞서 유명 발라드 프로듀서로 먼저 이름을 알린 에이톤은 그동안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 감성파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AKAO M,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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