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6원설, 집·차·호텔은?” 대금미납 피소, 성난 민심 [종합]
2019. 11.16(토) 09:28
도끼 대금 미납 피소 6원 차 집 재산 세무조사 주얼리
도끼 대금 미납 피소 6원 차 집 재산 세무조사 주얼리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외제차부터 하루 숙박비 700만 원의 호텔 펜트하우스 일상을 전시하던 남자는 한국인들에게 생경한 인상으로 다가섰다. 일명 '갑부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를 향한 민심이 사납기 그지없다. 부유함을 자랑하던 그가 돌연 대금 미납 피소에 휘말리며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측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가 공동대표로 있는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도끼가 A사로부터 보석류 6점(약 2억4700원어치)을 외상으로 가져갔으나 그 중 약 4000만 원 가량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 요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끼를 향한 대중들의 신뢰도가 하락, 공분이 증폭하고 있다. 현재 도끼의 인스타그램은 해당 사태를 질타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누리꾼은 “그 업체에서 도끼 씨한테 물건 안 사면 죽여버린다고 했나요? 물건은 맘에 들어서 사가고 돈은 몇 년에 걸쳐 갚겠다? 대중에겐 쿨한 척 돈 많은 척 하더니 뒤에선 개찌질이었네”라고 비아냥댔다.

전반적 여론도 같은 맥락의 분노로 점철돼 있다. “금전거래 깨끗하게 합시다. 당신 믿고 외상 준 건데 그걸 또 할부로 주다가 그것마저 안 주는 이유가 뭐냐. 천 만 원 한 달 밥값이라며 6원 있는데 밥은 먹고 사냐? 라면이라도 한 그릇 사줄까. 연락해라”라는 질타글도 눈길을 끌었다.

도끼의 경우 평소 힙합음악,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집, 호텔 거주 상황, 막대한 재산 내역 등 부유한 상황을 인증해왔다. 으리으리한 집안 내부를 방송에서 공개했고, 보유한 외제차들도 매번 화제가 됐다. 부산에 소재한 130평 호텔을 매입했다는 사실도 알려진 바 있다.

불경기, 취업난에 시달리는 국내 상황 상 이 같은 도끼의 일상이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도끼의 대금 납부 피소는 도끼를 향한 성난 민심을 한층 부채질하는 요소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A사 주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도끼는 “미국 수익이 없어 돈을 지급하면 횡령이 된다. 4월에 미국 투어와 광고 모델료가 들어오면 주겠다”며 대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뤘다고. 특히 그는 A사 측에 “통장 잔고가 6원”이라며 “나는 뮤지션이다. 빅뱅이 이런 일을 직접 하냐. 모든 돈 관리는 회사가 하는 것”이라는 식의 회피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도끼의 채무 내용을 밝히는 과정에서 A사가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즉 A사의 법적인 문제가 있어 대금 전액을 변제하지 않았다는 것이 도끼 측 해명이다.

설상가상으로 국세청은 지난 달 사치 생활자 및 고소득자 122명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도끼도 이번 조사 대상자에 포함된 바 있다. 현재 도끼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대중들 역시 그의 이번 세무조사 결과에 유달리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도끼 인스타그램]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도끼 | 도끼 6원 | 도끼 세무조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