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옷 1벌뿐”…Mnet ‘프로듀스X101’+‘아이돌학교’ 폭로전 [종합]
2019. 10.06(일) 17:24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논란 아이돌학교 Mnet 뉴스데스크 X1 엑스원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논란 아이돌학교 Mnet 뉴스데스크 X1 엑스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투표조작 논란뿐만은 아니었다. 연습생이었던 출연진들이 다소 불공정한 제작진과의 계약, 찬밥대우 등을 폭로하며 논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화려한 위세를 과시했던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올해 방송돼 그룹 엑스원(X1)을 배출한 '프로듀스 X 101' 참가자들의 투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고소와 Mnet 참가자들의 증언이 줄을 잇는 분위기다.

MBC '뉴스데스크' 측은 지난 4일 단독 보도를 통해 '거대 제작사 CJ의 부당 갑질'이라는 기획을 냈다.

먼저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의 계약서가 공개됐다. 이 문서에는 "프로그램의 출연 대가로 회당 10만원을 제공한다" “한 곡 당 일금 일백만 원을 을에게 지급하며 별도의 수익배분은 없는 것으로 한다”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이에 대해 참가자는 “저희는 을이 아니고 병이니까 더 숙여야 하는 거다. 밉보이면 어떡하나 싶어 조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이돌학교' 참가자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여름옷으로 겨울까지 버텼다. '군대 가면 이런 기분이겠다' 얘기했다”라며 “6개월 동안 추워 죽겠는데 여름옷을 계속 입었다”라며 추위에 벌벌 떤 상황을 폭로했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학교를) 한 달에 한두 번 가게 해줬다. 그럼 애들이 (배가 고파서) 음식을 모자 안에 숨기든가 속옷 안에 숨기든가 한다. 같이 속옷 막 털어서 애들이랑 같이 음식 주워서 먹었다“라며 자신들의 상황이 거지와 다를 바 없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모았다.

이에 대해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소속사 입장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에 올라서 데뷔를 하게 되면 굉장히 짧은 시간에 흥행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인권 침해라든지 아니면 계약의 불공정 요구를 하더라고 그걸 감수한다“라는 심각한 아이돌 연습생들의 실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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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와 '프듀X' 등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현재 투표 조작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프듀X'는 엑스원을 데뷔시켰지만 연습생들의 득표수에서 특정 숫자의 배수가 반복되는 패턴이 발견돼 투표 조작 논란이 인 상황이다.

Mnet 측은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아이돌학교’ 역시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현재 ‘프듀X’,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정황 증거를 확보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고소와 고발을 진행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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