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수지의 성장서사 [TV온에어] |
| 2019. 10.05(토) 0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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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가본드’ 수지가 계산에 찌든 어른들과 다른, 젊은 의협심으로 ‘배가본드’의 핵심 정서를 일궈냈다. 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 5, 6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고해리(배수지), 기태웅(신성록), 제시카 리(문정희), 정국표(백윤식), 홍순조(문성근), 에드워드 박(이경영), 강주철(이기영), 윤한기(김민종), 민재식(정만식), 공화숙(황보라), 김호식(윤나무), 릴리(박아인)을 둘러싼 스릴러 사회극이 그려졌다. 고해리는 이날 비행기 테러사고의 비밀을 쫓으려 고투했다. 그는 그 즉시 상사인 기태웅에게 왜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냐고 힐난했다. 고해리는 “무려 이 비행기 사고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죽었다”라며 “대체 왜 다들 입을 다물고 있는 거냐. 국가를 위한다는 게 뭐냐”라며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차갑고 속을 알 수 없는 상사 기태웅은 그런 고해리의 분노를 젊은 날의 치기라고 여겼다. 급기야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려는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해봐”라고 비아냥댔다. 고해리는 “내가 못 할 것 같냐”고 반문했다. 기태웅은 “넌 못해. 못하잖아”라며 해리를 무시했다. 고해리는 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친 아버지를 보고 자랐고, 그런 아버지를 나라의 일로 잃은 캐릭터다. 해리는 이후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가장으로서, 국정원 블랙요원으로서 억척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켜왔다. 아버지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해리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다. 그런 해리에게 대한민국 국가란 애증 그 자체였다. 때문에 ‘배가본드’는 해리가 전체와 개인 사이에서 고심하는 성장과정, 선택의 갈림길을 다루는 고해리의 성장서사이기도 했다. 해리는 소중한 혈육을 잃은 달건과 비슷한 처지로, 피 끓는 달건과 요동 치는 업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해리는 과연 자신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배가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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