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봉태규 "아내 아닌 '작가님' 호칭 이유? 존중의 방법" [인터뷰 맛보기]
2019. 09.10(화) 12:12
닥터탐정, 봉태규
닥터탐정, 봉태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이자 사진작가 박원지(하시시박)에 대해 언급했다.

봉태규는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박원지 작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봉태규는 박원지 작가와의 일상을 소개하며 아내가 아닌 작가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결혼했다 하더라도 하나의 개인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라는 호칭 자체가 남편에게 속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너무 부부라는 틀 안에 가둬놓는 느낌이다. 물론 호칭의 사용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선 작가님이라고 칭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태규는 박원지 작가가 본인을 존중해주냐는 질문에 "나와 결혼해준 것만으로도 존중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해 웃음을 샀다. 그는 "난 결혼 전부터 자기 객관화가 잘 돼있어 나 스스로가 별로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이런 모습이 더 잘 보이지 않겠냐"며 "이런 나와 결혼해준 것만으로도 큰 존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태규는 "가끔 작가님이 내 연기에 대해 정말 냉정하게 얘기해주기도 한다"면서 "드라마를 함께 보다 보면 '저기에선 집중을 안 했구나'라는 냉철한 판단을 내린다. 그럴 때마다 나를 꾸밈없이 바라본다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극 중 봉태규는 UDC(미확진질환센터) 수석연구원이자 의사 허민기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는 지난 5일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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