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해숙 꿋꿋한 모성애…김소연, 시한부 사실 알아챘다 [종합]
2019. 09.07(토) 21:1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배우 김해숙이 시한부 사실에도 꿋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이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시종일관 딸들을 생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미선(유선)은 전인숙(최명길)의 말을 듣고 박선자의 병을 알아챘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박선자를 보며 눈물을 참지 못한 강미선은 병원 바닥에서 오열하며 투병 사실을 몰랐던 자신을 원망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정신을 차린 박선자를 찾아간 강미선은 "왜 엄마가 아픈 걸 작은 엄마에게 듣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박선자는 "너희한테 알리면 더 사는 것도 아닌데"라고 답해 강미선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박선자는 "미선아, 울지 마. 그러게 진작에 엄마 말 좀 잘 듣지, 이제와서 운다고 뭐가 달라지느냐"라며 "울지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제 엄마 없으면 네가 엄마다. 그리고 나 아픈거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선자는 "미리는 임신했고, 미혜는 결혼 준비 중인데 알려서 좋을 것 없다"며 "미혜는 빨리 결혼 시키자, 살림이랑 집 같은 거는 네가 봐주고 내가 기운 차리면 소소한 건 내가 봐주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강미선은 "나는 엄마 항암 치료 시작할 거다. 엄마 이렇게 보낼 수 없다"며 "그리고 내가 어떻게 엄마없이 미혜를 시집 보내고, 미리 애를 받느냐, 나 같은 게 어떻게 엄마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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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게된 한종수(동방우)는 나혜미(강성연)에 "이 사실 강미리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일축했다. 그 말에 오묘한 표정을 짓던 나혜미는 강미리를 불러내 "너 키워준 엄마한테 가서 효도나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미리는 "회사 그만두는 일 없을 것"이라고 답하자 나혜미는 "나중에 와서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알지"라며 박선자의 시한부 소식을 은연 중에 암시했다.

박선자의 시한부 소식에 또 다른 변곡은 맞은 인물들이 있었다. 전인숙(최명길)은 한태주(홍종현)을 찾아 "너 한성그룹 회장 되자"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어머니 말대로 해야 겠다. 어떻게 선배가 아이를 낳으면 아이만 뺏고 내쫓을 생각을 하고 있느냐, 어머니가 몰래 이사진을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렇게 아프신데 이 사실을 선배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전인숙은 "그래도 지금은 말하면 안 된다, 지금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때라는 거 너도 알지 않느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선자의 시한부 사실을 모르는 강미혜(김하경)은 김우진(기태영)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김우진과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풍기던 강미혜에게 김우진은 "혹시 어머니에게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 결혼을 빨리 서두르시는 것도 시간이 없다고 하시는 것도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혜는 "우리 엄마는 아무 일이 없다. 엄마는 늘 아무 일이 없었다"라며 철없는 면모를 보였다. 곧 집에 도착한 강미혜는 "엄마, 집에 없느냐. 다른 엄마들은 딸 시집 보낸다고 바쁜데, 엄마는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인숙은 나혜미를 찾아 일갈했다. 나혜미가 다른 남성과 외도하는 현장을 잡아챘기 때문. 전인숙은 "이혼은 내 딸이 아니라 네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나혜미는 "강미리가 네 딸인데 내가 강미리를 받아들일 것 같느냐. 이어 허니는 날 절대 못 버려"라고 답했다. 전인숙은 "너 하는 것봐서 알릴지 말지 결정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선자의 시한부 사실에 고민하던 한태주는 결국 강미리를 불러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며 위중한 상태를 알리려 운을 뗐다. 강미혜 역시 박선자의 상태에 대해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박선자의 병실 앞에서 강미선과 마주한 강미리와 강미혜는 시한부 소식을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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