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농구선수 한기범 투병, 마르판증후군 무엇?
2019. 09.05(목) 21:28
마이웨이, 한기범
마이웨이, 한기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마이웨이'에 출연한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투병했다는 마르판증후군(마르팡증후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전설의 농구 스타였던 한기범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농구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을 앓았었다"며 "아버지로부터 유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온 식구가 검사하러 병원에 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기범은 "증세가 있었으면 알았을 텐데 없어서 문제였다. 그래서 젊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기범은 "어느 날 동생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그제서야 아버지가 같은 증세를 보이며 돌아가셨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기범은 "나도 일찍 하늘나라 가는 줄 알았는데, 2000년도에 수술을 받았고 20년 동안 살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이런 수술이 있었으면 아버님도 살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기범은 이후 한차례 추가적인 수술과 규칙적인 식습관 조절 및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범이 투병한 마르판증후군이란 심혈관계와 눈,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희귀병의 한 종류다. 심혈관계에 나타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964년 충남 천안에서 3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한기범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년시절 또래보다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한기범은 어려서부터 곳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대학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1989년~1990년 농구대잔치 MVP에 올랐다.

한기범은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2m 5cm라는 큰 신장을 이용해 1980년대 당시 농구선수 허재, 김유택, 강동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다른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 이후 한기범은 전 한국농구연맹의 기술위원으로 지냈으며 현재 한기범희망나눔 대표, 한기범농구교실의 단장 등을 맡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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