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표 원톱 휴먼정치극 (첫방) [종합]
2019. 08.26(월) 23:25
위대한 쇼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박하나 손병호 이원종
위대한 쇼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박하나 손병호 이원종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위대한 쇼' 첫 방송이 송승헌의 원톱 캐릭터성을 집중조명했다.

26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연출 신용휘) 1회에서는 전진당 소속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과 주변인 정수현(이선빈), 강준호(임주환), 4남매 한다정(노정의), 한탁(정준원), 한태풍(김준), 한송이(박예나)와 김혜진(박하나), 강경훈(손병호), 정종철(이원종) 등을 둘러싼 휴먼스토리가 그려졌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휴먼극이다. 이날 방송에서 청년 비례 대표로 정치를 시작한 위대한은 총선을 며칠 앞두고 민국당 소속 6선 국회의원 강경훈(손병호)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런 위대한에게도 위기가 왔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받는 입장인 그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갔다가 과거 아버지가 사망했던 사건을 환기해야 했다.

기자들은 "아버지가 고시원에서 돌아가신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고 하는데, 아들로서 인륜을 저버린 것 아니냐"라며 위대한을 코너로 몰았다.

실제로 위대한은 아픈 가정사를 감춘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던 것.

위대한은 정면승부로 자신의 사연을 전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는 "장례식에도 가고 싶지 않았다. 사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서 대중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장례식장에 온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승승장구하던 잘 나가는 정치인 위대한은 한 순간에 국민 패륜아의 이미지를 얻게 됐다. 그는 인간의 마지막 도리를 지키고자, 삼보일배를 하며 정치 공세를 마쳤다.

결국 위대한은 이 같은 상황과 네거티브 전략 등에 휘말려 낙선했다. 그는 다음 총선을 기다리는 신세였다. 그의 오랜 여자친구 김혜진은 "국민 패륜아를 방송국에서 써주겠냐"라며 그를 질타했다. 둘은 이별했다.

이 가운데 정수현(이선빈)의 존재도 눈길을 모았다. 위대한 대학 후배이자 시사교양 프로 메인작가인 그는 위대한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여성이었다.

방송 말미, 위대한은 문제투성이로 살아가는 사남매와 얽히기 시작했다. 그가 이 사남매와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정치 인생에서 어떤 패를 들고 재기할지 그가 펼칠 쇼를 향한 극적 기대가 증폭되는 시점이다.

'위대한 쇼' 첫 방송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나락까지 맛 본 젊은 정치인 위대한의 원톱 캐릭터성을 훑었다. 일종의 일대기처럼 그려질 이 드라마 안에서 배우 송승헌은 오랜 경력답게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편이다.

주변 인물들과 위대한이 어우러지면서 만들어나갈 인간세상의 정, 희노애락이 드라마의 주된 플롯일 터.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송승헌표 휴먼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위대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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