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규리 사건, 광우병·청산가리·블랙리스트의 오명 |
| 2019. 08.17(토) 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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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규리에게도 슬럼프, 시련의 시절은 고통 그 자체였다. 정부에 공식활동을 배척당한 '블랙리스트' 사태가 그것이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자신의 사견을 밝혔다. 그는 당시 미국소 수입으로 인한 광우병을 극심하게 우려하며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게 낫겠다"라는 극적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일명 '청산가리 사태'로 불리는 해당 글귀로 인해 김규리는 이후 박근혜 대통령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규리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비합리를 폭로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사태에 관한 무거운 심경과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김규리가 비로소 수 년만에 슬럼프를 완전히 털어낸 모습으로 브라운관에서 근황을 전했다. 김규리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배우 박중훈, 농구선수 출신 감독 허재,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와 출연해 과거 일화들을 털어놨다. 김규리는 배우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며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작년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는데 일이 안 들어오더라. 생각보다 복귀가 쉽지 않았다”며 당시 힘겨움을 회상했다. 그런 김규리에게 힘은 준 것은 취미였다. 그는 “영화 ‘미인도’를 찍을 때 한국화를 배웠었는데, 이걸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다행히 일이 들어와서 드라마도 촬영하고 라디오DJ도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복귀 근황의 기쁨을 전했다. 김규리는 현재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tvN ‘60일, 지정생존자’, 라디오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 DJ 등 다양한 방면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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