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조작설 ‘프로듀스X101’, 엑스원(X1)의 불명예 [이슈&톡]
2019. 07.27(토) 16:25
프로듀스X101 데뷔 엑스원 X1 순위 주창욱 최수환 박선호 토니 이협 김현빈 김시훈 강민희 김국헌 이세진 강현수 금동현 황윤성 조승연 최병찬 이한결 함원진 차준호 송유빈 손동표 김민규 한승우 이진우 남도현 이은상 구정모 송형준 김요한 이진혁 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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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이 시청자들을 기만한 ‘방송사 권력 남용’ 사안으로 번졌다. Mnet으로서도 여론의 공분을 통감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투표 집계 결과를 수사의뢰할 것이라 공표했다. 더 이상 방송사가 TV 채널의 품질을 쥐락펴락하는 유일한 1인자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애초 국민 프로듀서들의 인기투표로 아이돌그룹을 선발하겠다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인기 요인은 Mnet이 시청자에게 선택권을 넘겨주겠다는 공약 덕분이었다. 그만큼 이 시리즈는 연습생들의 성장 과정을 조명하는데 집중하며 시청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무기화했다.

때문에 현 투표 조작 논란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간의 시청 과정을 뒤집는 배반으로 다가선다. 제작진이 투표수를 한 치나마 조작했다면 이는 시청자들의 권리를 박탈한 폭력 처사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엑스원(X1) 일부 멤버들도 차가운 역풍을 맞은 분위기다. 특히 애초 데뷔권이 아니었던 멤버들이야말로 합리적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데뷔조로 확실시된 업텐션 멤버 이진혁 탈락이 확실시됐기에 심리적 반감도 한층 증폭된 분위기다.

설상가상으로 조작 판명난다면 개중 어떤 멤버는 제작진 덕에 남의 자리를 대신 차지한 셈인데, 그렇다면 이들에게 배당되는 수익이 정당하냐는 지적도 주를 이룬다. 타 멤버들 역시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약속된 5년의 기간을 채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논란으로 얼룩진 엑스원의 향로가 불투명하다는 비관이 지배적인 것.

무엇보다 Mnet을 브랜드네임화한 ‘프로듀스’ 존폐 사안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국민 프로듀서가 주체라는 이 기획 안에서 결정적으로 팬덤이 등을 돌린다면 프로그램 존재 이유도 소멸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교묘한 입장 번복, 일명 악편(악마의 편집)이나 페이크(속임수)의 시대는 이로써 완전히 종말을 고했다. ‘프로듀스X101’의 독단적인 제작 방식이 초래한 자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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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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