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미선 사망현장 구급대원 “극단적 선택 정황 有” [종합] (한밤)
2019. 07.02(화) 21:17
故 전미선 사망 나랏말싸미 친정엄마와 2박3일 우울증 극단적 선택
故 전미선 사망 나랏말싸미 친정엄마와 2박3일 우울증 극단적 선택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향년 49세로 사망한, 30년차 배우 故전미선을 향한 전국민의 추모 목소리가 뜨겁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은 김구라, 박선영 아나운서 진행 아래 배우 ‘송송커플’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조정신청 파경, 배우 故 전미선 사망, 배우 김수현의 군 제대(전역), 엑소(EXO) 도경수 입대, YG엔터테인먼트(YG) 수장 양현석 의혹 등이 다뤄졌다.

지난 달 29일 전미선이 전주 모 호텔에서 갑작스레 사망한 채 발견됐다. 10년 간 출연해온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투어를 돌던 상황이었다. 소속사 공식입장에 따르면 전미선은 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수습한 구급대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호흡이 없고 심장이 안 뛰는 상황이었음을 회상했다.

이어 구급대원은 “현장에 가보니 사망한 지 시간이 오래된 것 같았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추정에 관해 “추정은 있다. 정황도 있다”라고 답했다.

더욱이 전미선은 최근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헌왕후 역으로 극에 임한 열정적인 소감을 밝힌 바, 영화계의 비통함과 안타까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미선은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나온 오리지널 배우다.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그는 이후 브라운관에서 ‘태조왕건’ ‘야인시대’ ‘황진이’ 등 유명 사극을 비롯해 인기 일일, 주말드라마에 다수 출연했다.

충무로 활약도 뛰어났다.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등 걸출한 명작에 더불어, 영화 ‘연애’는 전미선이 주연으로 나선 처절한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동료계 지인, 연예인,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전 국민이 고인의 발자취와 생전 따스하고 보편적이었던 연기 내공을 회상한다. 모두가 추모하는 그의 사망 소식이 대한민국을 숙연케 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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