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칠곡 집단감금폭행사건, 피해자만 15명 "버릇 없다고 폭행"
2019. 06.28(금) 21:47
궁금한 이야기 Y 칠곡 집단감금폭행사건
궁금한 이야기 Y 칠곡 집단감금폭행사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칠곡 집단감금폭행사건을 다뤘다.

28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칠곡 집단감금폭행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폭행 피해자 김승환(가명) 군의 몸 곳곳에 남은 끔찍한 상처들. 코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전치5주의 부상을 입은 김승환 군. 사건은 U-20 월드컵 결승전이 있던 날이었다.

김승환 군과 함께 거리 응원에 나섰던 이홍규 군(가명)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선배와 남자들은 이홍규 군을 시켜 함께 축구를 보던 친구를 불러 차례대로 불러 차에 태웠다. 그들이 향한 곳은 낡은 빌라 203호였다.

이홍규 군은 "왼쪽 뺨을 강하게 맞아서 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제 얼굴에 피가 난다고 제 머리채를 잡고 변기통에 넣었다"고 했다. 김승환, 이홍규 군을 폭행한 건 동네 형들이었다.

이상한 건 폭행 가해자들이 피해자들과 평소 말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을 정도로 와래가 없었다. 이홍규 군은 폭행 피해로 고막이 파열돼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그날 203호엔 이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성인 2명, 학생 5명, 가해자는 7명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게 15명"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은 표면적으로는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했다"고 했다.

무려 15명의 아이들이 그 곳에 감금됐었다.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해자들은 감금된 아이들을 시켜 친구들을 끌어들였다. 아침 8시부터 또 다른 아이들이 203호로 초대되기 시작했다. 이미 고등학생 4명이 감금 폭행당하는 상황에서 203호로 불려 나간 이들은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이었다.

처음 가해자들에게 불려나간 고등학생인 박영석 군(피해자)은 가해자들에게 이상한 지령을 받으라고 했다. 다짜고짜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을 소집하라는 것. 이후 박영석 군의 친구들이 불려가 고문에 가까운 폭행을 당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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