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4인조 재정비→최정훈 '나혼산' 출연 여부 미정 [이슈&톡]
2019. 06.28(금) 07:30
밴드 잔나비 4인조 개편
밴드 잔나비 4인조 개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탈퇴한 전 멤버 유영현의 흔적을 지우고 4인조로 재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부친 사업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던 최정훈의 '나 혼자 산다'의 통편집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7일 잔나비는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노란 배경의 사진 속에는 잔나비 멤버 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 5인조에서 유영현이 탈퇴하고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잔나비는 인디 신의 대세 밴드였다. 올해 초 멤버 최정훈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음원이 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 하는 등 성공 신화를 썼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멤버 유영현의 학창시절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글을 게재했고, 유영현은 논란 끝에 잔나비에서 탈퇴하며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같은 날 최정훈은 아버지의 사업과 관련한 의혹에 휩싸였다. 최정훈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SBS '8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정훈 부친인 최 씨는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에게 3000만원 이상의 향응과 접대를 했고, 두 아들이 회사의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잔나비 측은 이를 부인했고, 이후 '8 뉴스'는 지난 21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 이날 잔나비 측은 "SBS의 측의 정정 반론 보도를 통해 의혹을 벗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했고,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정정'이라는 단어를 교묘히 넣어 왜곡 발표를 했다"며 반박해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정훈이 28일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앞서 최정훈은 논란이 일기 전 '나 혼자 산다' 300회 특집 운동회 편에 게스트로 참석해 활약했다. 하지만 방송일 전에 논란이 벌어졌고, 최정훈을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지며 소위 '통편집' 여부를 두고 제작진이 고민 중이다.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출연자가 함께 운동회를 펼친 에피소드라 개개인의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최정훈의 경우 아직 방송 전 결정 단계가 남아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심사숙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인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잔나비 최정훈이 예능가에도 다시 얼굴을 비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페포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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