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밤' 한지민♥정해인 로맨스, 안판석 장인정신 만나 무르익을까 [종합] |
| 2019. 05.20(월) 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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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봄밤, 정해인 한지민, 안판석 PD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지난해 안방극장에 멜로 열풍을 몰고 온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팀이 다시 한번 뭉쳤다. 정해인과 한지민이 자아낼 '봄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안판석 PD,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과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정해인)가 만나 잔잔한 일상에 파고든 현실적인 로맨스의 파동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연출했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남자 주인공이었던 정해인이 다시 만나 기대를 더하고, 여자 주인공 역에는 최근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한지민이 캐스팅 됐다. 드라마 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안판석 PD는 '하얀거탑' 이후 12년 만에 MBC에 복귀하게 됐다. 안 PD는 "1987년에 입사해 거의 20년 간 다녔던 회사인데, 다시 돌아온 것이 가슴 뭉클하다. 감개무량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안 PD는 전작과 유사한 장르의 작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다음 작품 만들고 할 때 이번에 스릴러 해야지, 멜로 해야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 그냥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생각해 내는 것도 쉽지 않다"며 "전작과 어떻게 차별성을 줘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하루하루 작품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전작들과 뭔가 다르게 보이도록 계산하는 걸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드라마를 통해 '소지민'이라 불릴 만큼 바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는 한지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상의 멜로를 그려낸다. "배우에게 어떤 작품을 할 수 있게끔 가장 큰 원동력을 주는 건 대본과 캐릭터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연 한지민은 "어느 순간에는 공백기가 길어지기도 하고 요즘처럼 작품을 빠르게 선택하게 되는 때도 있는데 나도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새롭게 뭔가를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봄밤'이 그랬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봄밤'은 경우에는 내 나이 대에 할 법한 사랑 이야기, 고민을 다뤄 큰 매력을 느꼈다. 내가 정인이 캐릭터처럼 사랑에 솔직했을까 되짚어보게 되더라. 사랑을 만나면 솔직하게 용감하게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 같은 작품"이라며 "내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연기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한 정해인은 다시 한번 안판석 사단과 의기투합했다. 정해인은 "안판석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 만나 뵙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더욱 확신이 섰다"며 '봄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해인은 "흔치 않으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였다. 평범한 남녀가 만나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어떻게 발전해가는지가 현실적으로 그려져 매력 있던 거 같다. 대본을 받자마자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전작 연하남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극 중 한지민 씨와 같은 나이다. 특별히 연하남 이미지를 없애려 노력한 건 없고. 그저 대사, 상황, 지문에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는 소회도 덧붙였다. 작품이 로맨스인 만큼 처음 조우한 두 사람의 케미도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정해인은 "너무너무 호흡이 좋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연락도 많이 하면서 대본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정해인이 나보다 어리지만, 전작에서 안판석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춘 사이여서 조언을 많이 들었다. 특히 감독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하는 팁을 줘서 촬영이 빨리 편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봄밤'은 평일 미니시리즈 밤 9시 편성을 선언한 MBC의 첫 구원투수다. 전통적인 밤 10시 시간대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섞인 상황, 안판석 PD는 "지상파 10시 타임을 해봤고, 최근에는 JTBC에서 11시 타임도 해봤다. 시간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더라. 그냥 10시면 10시, 11시면 11시일 뿐이다. 내가 그냥 열심히 작품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이 편성 변경이 무슨 의미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쿨'한 답변을 내놨다. 안판석 PD의 모든 초점은 작품에 맞춰져 있었다. "그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겠다"는 각오가 한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내 이어졌다. 넷플릭스 판매도, 시청률도 그에게는 두 번째 문제였다. 오로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그의 각오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생각해 볼 것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구나 소리를 듣고 싶다"는 안판석 PD의 말대로, '봄밤'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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