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라이트 윤두준vs前 용준형, 모범과 타락의 날개 [이슈&톡] |
| 2019. 04.05(금) 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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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비스트로 시작해 명칭을 바꿔 존속하는 현 하이라이트까지, 윤두준과 용준형은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직장 동료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한 끗 다른 생활태도가 판이한 결과론을 낳았다. 한 명은 고진감래, 다른 한 명은 인과응보에 직면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 매매 알선 혐의를 비롯해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관련 인물들 대화의 본질이 점층적으로 까발려지고 있다. 쉽사리 돈과 인기를 손에 넣은 일부 청춘들의 그릇된 성 인식을 알려주는 이번 사태는, 집단적 성 범죄에 관한 뚜렷한 반면교사 사례로 각인됐다. 이 같은 어수선한 시국,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5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24일 헌병으로 현역 입대한 그가 이번 달 1일자로 상병이 됐다. 이는 3개월 조기 진급한 상황이며, 그의 유달리 성실하고도 솔선수범했던 근태가 부대 내에서 인정받은 덕이다. 하이라이트는 탄탄한 음악적 실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해왔다. 케이팝(K-POP) 내 장수 그룹으로서의 성공 사례인 것은 물론 꾸준한 해외 활동 덕분에 한류 입지도 상당했다. 안팎으로 신뢰를 형성한 이 그룹에게 지난 달 갑작스러운 악재가 닥쳤다. 용준형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준영의 ‘카톡방(대화방)’ 멤버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린 것. 당시 용준형은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으나 조사 결과 모든 진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심각성을 통감했다. 그는 이내 “부끄럽다”는 공식 사과와 함께 그룹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후 용준형은 제23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조용히 입대했으며 현재 자숙하는 심정으로 군 복무 중이다. 그의 입대는 이미 예정돼 있었던 계획이었으나, 시점이 시점인 만큼 해당 상황이 일견 발빠른 사회 도피처럼 비춰지며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불행히도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이 유달리 출중했던 주요 멤버로 꼽힌다.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시작해 10년을 아이돌 그룹으로 장수해온 하이라이트로서는 손실이 큰 상황. 이미지 치명타는 물론, 향후 경제적·정신적 피해도 추정 가능하다. 멤버들 각자의 사생활은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라곤 해도 공고한 팬덤과 한류 내 강한 영향력을 가진 하이라이트이기에, 그룹을 누구보다 신뢰하고 사랑했던 한류팬들의 충격도 이루 말할 수 없다. 때문에 가요계 관계자들은 한류시대 아이돌 멤버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지침을 거듭 강조한다. 어떤 아이돌이든 연습생 시절부터 인기가 올라간 전성기까지 한결같은 겸손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식 석상 태도에 더불어 사생활 제반에서 ‘자기 관리’ 능력을 지속 체크·함양해야 한다는 요지다. 잘 나가는 톱급 그룹에 함께 몸을 담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들 각자의 사생활과 각 멤버의 내면 윤리 잣대는 완전히 별개라는 점이 증명된 탓이다. 이처럼 한류산업 부흥에 일조한 케이팝 아이돌그룹은 일부 미꾸라지들 탓에 상징적 와해를 겪고 있다. 연예인이기 전에 한 명의 국민으로서 차분하게 국가 소임을 다하는 윤두준의 조기 진급 소식이야말로 이 시점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다. 반면 그간의 음악 커리어를 삽시간에 잃어버린 용준형이 기존의 반듯한 모범례들과 냉혹한 비교선상에 놓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주변인들마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만치, 그의 전신에 부끄러운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이는 용준형 및 단톡방 일당들이 영원히 감당해야 할 미래의 죄값일 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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