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조이밀른, 오직 냄새만으로 파킨슨병 발견한 능력자 [종합]
2019. 03.31(일) 11:49
서프라이즈 파킨슨병 조이밀른
서프라이즈 파킨슨병 조이밀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서프라이즈' 오직 냄새만으로 의사보다 앞서 파킨슨 병을 발견한 능력자 조이밀른이 전파를 탔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수상한 향기'라는 부제로 조이 밀른이 소개됐다.

지난 2015년, 한 여인이 에든버러 대학교의 연구원 틸로 쿠나스 박사를 찾았다.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에 사는 67세의 조이 밀른.

그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간호사로 일했던 시절 유독 후각이 예민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남편에게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는데, 나무냄새와 사향 냄새, 지방 타는 냄새들이 섞인 것 같은 냄새였다. 이는 다른 사람은 전혀 맡지 못하는 냄새였다.

그런데 얼마 후, 남편과 한 모임에 나갔는데 그곳에서도 남편과 같은 냄새를 맡았다.

놀랍게도 그는 파킨슨병 냄새라고 주장했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소멸돼 뇌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는 몸이 떨리거나 강직되는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치매 등의 뇌질환을 보이며 사망에까지 이른다. 2016년 사망한 미국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앓기도 했던 병.

실제로 남편에게서 그 냄새를 맡은 후 몇 년 뒤, 남편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파킨슨병이 깊어질수록 냄새도 짙어졌다. 결국 남편은 사망했다.

앞서 남편과 같은 냄새를 맡았던 모임 역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의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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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떠나보낸 그는 문득 자신이 능력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파킨슨병을 연구 중이던 틸로 쿠나스 박사를 찾았던 것.

그러나 틸로 쿠나스 박사는 조이 밀른의 능력을 믿지 않았고, 한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파킨슨병 환자 6명의 티셔츠와 앓고 있지 않은 6명의 티셔츠 중 오직 냄새만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티셔츠를 골라야 하는 것.

그러나 조이 밀른은 파킨슨병 환자 6명과 앓고 있지 않는 환자 1명, 총 7장의 티셔츠를 골라내 실패했다. 이에 박사와 연구진은 이를 우연으로 간주했다.

그런데 8개월 뒤, 잘못 고른 티셔츠의 주인 역시 뒤늦게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의학적 검사로도 발견하지 못한 파킨슨병을 조이 밀른은 오직 냄새로 이미 알아챘던 것.

이후 냄새만으로 의사보다 앞서 파킨슨병을 발견할 수 있다는 조이 밀른의 능력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조이 밀른은 환자의 호흡과 피지 성분을 조사해 파킨슨병을 미리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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