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거제 북병산 고양이, 등산객 안내하는 친화력甲 '양이' [종합]
2019. 03.31(일) 10:53
동물농장 거제 북병산 고양이
동물농장 거제 북병산 고양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거제 북병산에 살고 있는 친화력 좋은 고양이인 '양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경남 거제도 북병산의 요물 고양이가 전파를 탔다.

'양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산 정상에서 살고 있었다. 게다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전혀 없었다. 하산할 때는 길 안내를 하듯 배웅도 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처음 본 담당 피디에게 비비적거리더니 피디의 가방에 관심을 보였다. 알고 보니 가방 속 사료에 관심을 보인 것.

이어 고양이는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새로운 등산객들에게 간식 동양 중이었다. 간식을 다 먹은 후에는 또다시 정상까지 등산객들을 안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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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양이가 향한 곳은 산 초입에 위치한 작은 절. 스님은 "북병산 터줏대감이다. 자유로운 영혼이다.밤 되면 훌쩍 나가서 자고 올 때도 있고, 또 어떨 때 기분 좋으면 여기서 같이 잘 때도 있다"고 밝혔다.

스님에 따르면, 고양이는 절 뒤편에서 가족들과 살던 길고양이였고, 어찌된 영문인지 혼자된 고양이는 경계심을 풀고 스님에게 서서히 다가왔다고.

수의사는 고양이에 대해 "밖에서 있었던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털이 불량하거나 모질이 안 좋거나 하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진짜 집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굉장히 영양 상태도 좋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연히 어떤 등산객들과 같이 동행하게 됐는데, 그때 자기가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남았을 수 있다. 그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자기한테 스스로 학습이 됐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자기 영역을 관광 시켜주는 느낌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추위나 먹이활동이 보장된다면 이곳은 사실 얘한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절 측에서는 북병산의 안내묘 양이를 소개하는 글을 산 곳곳에 붙였다. 글에는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달라' '갑자기 다가가 애교를 부리면 환영한다는 뜻이다' '심원사라는 절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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