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성폭행?” 김형준 맞고소 추이 지켜볼 때 [이슈&톡] |
| 2019. 03.30(토) 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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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501 김형준 아이돌 성폭행 피소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POP(케이팝) 남자 아이돌들의 성 범죄와 구속 정황이 시국을 흉흉하게 강타했다. 연예인은 물론 방송계 종사자, 매니지먼트 관계자들 역시 자발적 단속과 경종을 자처하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또 하나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SS501(더블에스오공일) 멤버 김형준이 갑작스레 아이돌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 일부 국내 남자 아이돌들을 향한 사회 전반적 질타가 높은 현 시점, 김형준으로선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연예계 커리어 최대 위기에 처했다. 지난 29일 김형준이 한 고소인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고소인 A씨는 지난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서 김형준이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김형준의 반박 입장도 완강하다. 자신은 절대적으로 무고하다며 맞고소를 선포했다. 특히 고소인이 접대부였다는 사실과 함께 본인이 연예인이라는 점이 악용됐으리라는 지점을 강조한다. 또한 김형준은 해당 상황이 9년 전 일이라는 사실에 입각해 유달리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선적으로 고소인 A씨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 당하는 쪽이 성관계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는 성폭행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A씨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리적 힘이 약한 여성이라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법적으로 자신의 인권과 안전, 보호권 등을 충분히 요구하고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아울러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행보가 활발한 사회적 분위기로 말미암아, 성 피해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이들의 입장은 한층 공적인 측면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반대 입장은 어떨까. 물리적 힘이 강하고 사회적 위치가 높은 남자 측이라고 해서 피해자가 아니라는 법도 없다. 현재 승리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성매매 알선,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 남성 아이돌들의 성 범죄 카르텔이 사회적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동일한 직업군에 있는 김형준 역시, 이미지 측면에서 파렴치한 범죄자로 묶이거나 부당하게 클로즈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팬클럽을 비롯한 가요계 관계자들은 김형준과 전자들을 무작정 동일한 맥락으로 몰고 가는 일을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김형준에게 자칫 2차 피해를 안길 수 있는 탓이다. 무엇보다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명 연예인을 상대적인 가해자로, 비연예인 측을 피해자 구도로 몰고 가는 불합리한 마녀사냥 세태를 경계하자는 요지다. 김형준은 지난 27일, 군 전역 이후의 첫 앨범 '스냅 샷(SNAP SHOT)'을 전격 발매하면서 해외스케줄을 맹렬히 소화하고 있었다. 한창 연예계 복귀와 적응에 만전을 기하던 그로선 갑작스러운 악재에 부딪힌 격이다. 무엇보다 무고를 주장하는 유명인인 만큼 김형준은 향후 고소인과 험난한 법적 공방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많은 이들이 문란한 연예계 실체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연예인들에게 전례 없는 회의를 느끼고 있다. 김형준은 추호의 거짓 없는 약 9년 전의 진실과 마주하고 이를 떳떳이 공표할 수 있을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모두가 한층 이성적인 사고회로를 가동해야 할 때다. 사태의 추이를 찬찬히 지켜보기로 하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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